서울 
청주 
부산 
제주 
)
내년 전국에 공급되는 아파트 물량이 43만2502가구에 달할 전망이다.
30일 부동산리서치회사 부동산인포는 내년 전국 입주물량이 올해 39만7994가구보다 8.7% 증가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 중 수도권이 21만7057가구로 올해보다 23.5% 늘어난다. 경기도는 올해보다 20% 늘어난 16만1525가구로 집계됐다.
정부가 내놓은 부동산 규제책과 금리 인상 등으로 향후 주택시장 전망이 불투명한 상태에서 건설사들의 신규물량 공급이 이어지게 되자 전문가들은 일부 지역에 ‘공급쇼크’가 발생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동탄2신도시의 경우 신축아파트들이 준공하면 화성시에 3만3609가구로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물량이 쏟아질 전망이다. 용인은 1만5512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서울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내년 서울의 입주물량은 올해 2만7507가구보다 21.1% 늘어난 3만4925가구로 파악됐다.
반면 지방은 7만5774가구 수준이던 올해보다 26.8% 줄어든 5만5493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대구와 광주가 각각 1만1853가구, 5675가구로 물량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광역시를 제외한 일반 시도는 내년 총 15만9952가구로 올해보다 9.2% 늘어난다. 강원은 1만4757가구, 전북과 충북은 각각 1만3277가구, 2만3046가구로 나타났다.
수도권과 서울, 지방 간의 입주물량 증감으로 인해 일부 지역은 가격이 떨어지거나 역전세난 등이 나타날 가능성이 커졌다. 한해 2만~3만 가구가 넘는 물량이 대기 중인 상태에서 공급과잉으로 인한 부동산시장 약세는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부동산 전문가는 “대출 규제 등으로 주택수요가 위축된 가운데 내년 입주물량까지 늘어나면 지역별로 가격이 하락하는 등 영향이 미칠 수 있다”며 “하지만 반대로 세입자 입장에서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값에 전세를 얻을 수 있으니 기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배수람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0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대하역사소설 ‘우리나라 삼국지’ 
연재소설 ‘최초의 당신’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