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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제 G2로 불리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30일 중국 글로벌타임스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미국의 중국산 알루미늄 반덤핑조사에 대해 강력한 반대의사를 표명했다.
중국 상무부는 성명을 통해 “양국의 알루미늄 산업은 상호보완적이다”며 “미국의 이번 조치는 양측의 이익을 손상시킬 것이다”고 비판했다.
이어 성명서는 “이번 조사는 명백한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사례다”며 “미국은 상호 ‘윈-윈’을 위한 경제협력 합의를 지키고 중국기업의 합법적인 권익을 보호해야 한다”고 밝혔다.
미국 상무부가 전날(29일) 실시한 조사는 그간의 반덤핑 조사와는 다른 의미로 평가받고 있다. 기존의 조사들은 민간기업의 요청에 따라 상무부가 실시해왔지만 이번 사례는 업계의 청원없이 미 정부가 자체적으로 나섰기 때문이다. 업계의 요청없이 미국 상무부가 선제적 행동에 나선 것은 26년만이다.
[이기욱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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