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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이하·국토부)가 건축물 환기설비 공기 여과성능 기준을 강화한다.
국토부는 미세먼지의 실내 유입 차단을 위해 건축물 환기설비의 공기여과 성능을 높이는 '건축물의 설비기준 등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내일(4일) 공포·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실내 환기를 위해 설치하는 환기설비의 외부공기 유입부 여과기 성능 기준을 높이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자연 환기설비의 경우 공기 여과기 성능 기준이 기존 50%에서 60%로 강화된다. 공기 중에 떠다니는 다양한 크기의 먼지를 모아놓은 '표준분진'을 놓고 필터 여과 성능을 평가했을 때 절반만 걸러냈다면 앞으로는 60% 이상 여과해야 한다.
아울러 기계식 환기설비는 현행 60%에서 80%로 강화했다. 이로 인해 외부 미세먼지의 실내 유입 차단 성능이 향상될 전망이다. 기계 환기설비는 고성능 필터(헤파필터 등)를 적용할 수 있도록 새로운 필터 측정방법 및 기준도 마련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규칙 개정을 통해 실내 미세먼지 유입을 저감시켜 국민들이 미세먼지 우려를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수람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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