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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제무역위원회(이하·ICT)가 삼성·LG에 이어 SK하이닉스의 메모리반도체 모듈 제품 특허권 침해 여부를 조사한다.
3일 ITC 등에 따르면 지난달 28일(현지시간) SK하이닉스의 메모리모듈 및 관련부품이 미국 특허권 침해 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월 미국 반도체업체 넷리스트가 SK하이닉스를 상대로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한 데 따른 것이다.
ITC는 사건의 사실관계를 판단하지 않았다며 가능한 빠른 시간에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ITC는 조사 기구를 꾸리고 45일 이내에 판정 기일을 결정할 계획이다.
한편 넷리스트는 지난해 9월 SK하이닉스의 서버용 메모리제품이 자사 미국 특허를 침해했다며 ITC에 제소했으며 지난10월에는 SK하이닉스의 메모리모듈 제품이 자사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ICT는 지난해 9월 제소된 서버용 메모리제품의 경우 넷리스트 제품의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고 예비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조성우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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