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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의 모래바람을 이겨내고 이라크 비스야마 신도시 건설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는 한화건설 대표이사 최광호 사장이 그룹 내 차기 실세로 부상하는 분위기다. 특히 전문대 출신이라는 학력의 한계를 극복하고 오롯이 실력만으로 일궈낸 성과란 점에서 그룹 안팎의 신망을 받고 있다.
비스야마 신도시사업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상당한 공을 들여 성사시킨 사업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14년 현장격려 차 이라크에 방문할 당시 회를 먹고 싶어 하는 직원들을 위해 600인분의 광어회를 항공기로 공수했던 일화는 익히 유명하다.
최 사장은 김승연 회장과 김현중 전 부회장이 맡아 오던 한화건설 대표이사직을 2015년부터 수행 중이다. 김 전 부회장은 김승연 회장의 최측근 인사로 분류되는 인물로 그룹 후계자가 나선 미래먹거리 태양광사업에도 깊숙이 관여했던 인물이다.
최 사장은 처음 한화건설 대표이사에 선임됐을 당시 김현중 전 부회장의 부재를 발판삼아 존재감을 드러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일각에서는 총수 최측근 인사의 자리를 대신했다는 점에서 그룹 차기 실세로 인정받은 것이나 다름없다는 시각도 적지 않았다.
40년 한우물 한화건설 토박이…오너·경영진 공백 속 성공적 신사업 챙기기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최광호 사장은 1977년 한화건설에 입사한 이래 40년 동안 한화그룹에 몸담은 정통 ‘한화맨’이다. 줄곧 한화건설에서만 재직해 온 ‘건설통’이기도 하다. 최 사장은 입사 30년만인 지난 2007년 한화건설 건축지원팀 상무로 승진하며 임원반열에 올랐다. 약 4년 만인 2011년 건축사업본부장(전무)으로 승진하며 거침없는 행보를 보였다.
최 사장이 주목을 받기 시작한 시기는 2012년 BNCP(비스야마 신도시프로젝트)사업단 단장을 맡으면서 부터다. 2011년 김승연 회장이 업무상 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이듬해 징역 3년 벌금 51억원을 선고받으며 법정 구속됨에 따라 오너리스크를 견디며 해외사업을 성공리에 추진해야 한다는 무거운 과제를 안고 있었기 때문이다.
설상가상으로 김현중 전 부회장마저 2012년 업무상 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되면서 최 사장의 어깨는 더욱 무거워졌다. 당시 한화건설 대표이사는 김 회장과 김 전 부회장이 맡고 있었다. 김 전 부회장은 2014년까지 이어진 재판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으면서 김 회장과 함께 나란히 한화건설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그룹 총수와 실세가 함께 맡고 있던 무거운 자리를 홀로 책임지게 된 최 사장은 주변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비스야마 신도시프로젝트를 차질 없이 수행해 냈다. 그 성과를 인정받아 2014년 말년 한화건설 해외부문 부문장 겸 비스야마 신도시 건설본부 본부장(부사장)으로 승진했고 이듬해 6월에는 한화건설 대표이사에 낙점됐다.
승승장구 건설 사령탑…미래먹거리 발굴 여부에 기대감 ‘솔솔’
폐허가 된 이라크에서 신기루와 같은 신도시를 일으킨 한화그룹 ‘건설사령탑’ 최광호 사장은 취임 후 줄곧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 왔다. 앞서 김승연 회장과 김현중 전 부회장이 낙찰 받은 사업의 실무를 담당하며 성공적으로 구축했다는 점에서 앞선 두 경영인들과 견줬을 때 손색없다는 후한 평가를 그룹 안팎으로부터 이끌어 냈다.
특히 만성적자에 시달려 온 한화건설을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시킨 것과 함께 6800억원에 달하는 비스야마 신도시 공사대금을 큰 무리 없이 수수해 회사 자금사정에 숨통을 틔운 점 등은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 내는데 결정적 계기가 됐다.
최 사장은 지난 2015년 하이데르 알 아바디 이라크 총리를 직접 만나 신도시공사 진행현황과 향후 계획 등을 직접 프리핑 해 현지 정부의 적극적인 지지와 협조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이는 김승연 회장은 물론 직원들의 신망을 얻게 된 결정적 요인으로 꼽혔다.
최 사장은 학벌의 한계를 극복하고 성공을 거둔 인물로도 정평이 나 있다. 그는 서울대·연세대·고려대 출신들이 대거 포진해있는 대기업 CEO들 중 흔치 않은 전문대 출신 CEO다. 이러한 배경은 오로지 실력만으로 성공을 일군 하나의 ‘스토리텔링’으로 주변에 귀감이 되고 있다는 게 관련업계의 중론이다.
1956년생으로 경기도 성남시 성남서고등학교 출신의 최 사장은 1977년 홍익공업전문대학(現 서울산업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했다. 입사 후에도 학업을 이으며 2002년 서울산업대학교 건축설계학과를 졸업했다. 2004년엔 동 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를 취득했다.
노력과 땀방울로 점철된 최 사장의 성공스토리는 지난 2007년 한화그룹 신년사에서 김승연 회장이 강조한 인재상과 맞물렸다는 게 한화그룹 안팎의 해석이다. 당시 김 회장은 “세계 속의 한화를 이끌기 위해서 국적·학력·나이 등과 같은 불필요한 출신성분을 따지지 않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차기실세로 부상하고 있는 최 회장에게 주어진 과제는 가깝게는 안정적으로 해외건설 사업 공사대금을 받아내는 것이지만 장기적으로는 미래먹거리 창출이다. 현재 한화건설은 신고리원전 5·6호기 건설 시공사로 참여했지만 문재인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인해 수익을 담보할 수 없는 상태다.
미래먹거리 창출을 위해 만들어진 한화건설 ‘신성장전략팀’도 김 회장의 3남 김동선 팀장이 사표를 제출한 뒤부터 존폐여부가 계속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해외사업을 주로 진두지휘해 온 최 사장은 그룹 후계가 남긴 새로운 수익원 확보를 고심해야하는 처지에 놓여 있다.
강동구 길동 8억 아파트 팔고 송파구 잠실 19억 매입, 명성과 함께 재력도 쑥쑥
최광호 사장의 재력은 명성과 정비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최광호 한화건설 사장은 현재 서울 송파구 잠실동에 위치한 트리지움 아파트 한 호실을 보유 중이다. 최 사장은 해당 호실을 지난 2007년 10월 19억에 매입했다.
해당 호실의 규모는 전용면적 149.45㎡(약 45평), 공급면적 180.3㎡(약 55평)이다. 현재 시세는 오히려 매입 시보다 다소 떨어진 17억~18억원 선에 형성돼 있다. 앞서 최 사장은 과거 최 사장은 서울특별시 강동구 길동에 위치한 지에스 강동자이아파트 한 호실을 보유하고 있었으나 트리지움을 매입한 후인 2008년 2월 해당 호실을 8억1500만원에 매각했다.
[유은주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 이문학 관상 전문가가 본 최광호 한화건설 대표이사 사장 |
최광호 사장은 목형과 수형이 같이 있는 상이다. 인의지심이 강하고, 지혜를 추구하는 성격을 타고 났다.
31세가 지나고 운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그러나 35세부터 40세까지는 운이 약간 부족한 시기다. 배우자의 의견을 너무 깊이 따르면 손해가 있을 수 있으니 조심 했어야 했다.
51세부터 65세까지의 운세도 제일 좋은 시기는 아니다. 현재 부터 항상 조심스럽게 운영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말을 할 때 일반적인 경영자가 할 수 있는 부분을 조금 더 신경 써서 균형을 맞추는 것도 나쁘지 않다.
▲ 팔달산인(八達山人) 이문학 관상연구소 소장 약력
△정유년(1957년) 수원 출생 △청주대학교 평생교육원 강의 △경인교육대학교 평생교육원 강의 △필리핀 국립 이스트리 대학교 SAP 동양철학부 관상겸임교수 △스포츠조선 역학 대강좌 관상 강의 △굿데이신문 상담 연재 △투데이신문 관상 기고 △각종 TV 프로그램 출연 경력 △고려기문학회 정회원 및 관상분야 학술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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