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보험사 손잡고 온라인 보험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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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365일 상품 가능…모바일 최적화 상품 개발 예정

정수민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17-12-04 13:25:50

케이뱅크가 보험사와 협약을 맺고 모바일슈랑스 판매에 나섰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인터넷, 모바일 등 온라인 보험 시장은 급격하게 성장했다. 인터넷이나 모바일을 통해 보험에 가입하는 소비자는 지난 2012년 57.5%에서 지난해 83.3%로 25.8%p 늘었다. CM채널로 보험을 판매한 생명보험사 15곳의 초회보험료는 지난 8월말 누적 기준 70억900만원으로 지난해 대비 14억원 증가했다.

회사별로 살펴보면 교보생명 자회사인 온라인 전업사 교보라이프플래닛이 지난 8월말 기준 CM채널 초회보험료 25억6000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삼성생명 14억1900만원, 한화생명 13억600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보험 시장이 성장을 크게 성장하자 진출하는 보험사도 느는 추세다. NH농협생명도 4일 NH농협생명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가입할 수 있는 온라인보험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온라인 보험 성장세를 반영해 NH온라인연금저축보험(무배당) NH온라인암보험(갱신형, 무배당), NH온라인실손의료비보험(갱신형, 무배당) 등 3가지 상품을 출시했다.

인터넷은행인 케이뱅크도 모바일슈랑스 판매를 통해 온라인 보험시장에 진출했다. 모바일슈랑스는 모바일과 방카슈랑스의 합성어다. 케이뱅크는 교보라이프플래닛과 BNP파리바 카디프생명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보험 상품 판매를 개시했다고 4일 밝혔다.

교보라이프프래닛이 케이뱅크 홈페이지와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판매하는 상품은 (무)라이프플래닛b암보험Ⅱ, (무)라이프플래닛b어린이보험, (무)라이프플래닛b연금저축보험, (무)라이프플래닛b연금보험 등 총 4종이다.

BNP파리바 카디프생명은 건강e제일보험 4종을 판매한다. 원하는 보장만을 선택해서 가입할 수 있는 (무)건강e제일 입원보험, (무)건강e제일 수술보험, (무)건강3제일 상해보험 등 3가지 상품과 이를 종합한 (무)건강e제일 플러스 보장보험 등 4가지다

케이뱅크의 모바일슈랑스는 고객이 은행에 방문하지 않아도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편리하게 가입할 수 있다. 언제 어디서나 상품 비교와 가입이 가능한 점이 장점이다. 케이뱅크는 지속적으로 모바일에 최적화된 보험상품을 개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심성훈 케이뱅크 은행장은 "인터넷 은행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모바일슈랑스인 만큼 언제 어디서나 보다 편리하게 이용하면서도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데 주력했다"며 "앞으로도 2040 모바일 세대의 라이프사이클과 생활패턴에 최적화된 맞춤형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수민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정수민 기자 smjung@skyedaily.com 기자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