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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유지활동 속 절대계 에너지 초연결
[전편에 이어] 시공이 없는 곳을 경험하는 것은 아주 각별하다. 수많은 사상가들이나 깨달음을 얻은 수행자들 그리고 종교인들이 이를 수없이 증거해 왔다. 열반에 온전히 들고 성령이 임하는 그런 경험들이 종교적인 시공의 초월이다. 시공의 초월은 곧 무(無)의 세계다. 없음은 현상적으로 물질이 없는 것이고 심상적으로 오감과 인식이 없는 상태인 절대없음의 초현상이다. 초시간과 초공간이 동시에 소멸하는 6좌표계 7차원의 무극 상태다. 극이 순환하지 않고 무한성조차 없을 때 만물은 사라지고 시공간도 의미가 없어진다. 의식의 확장을 자유자재로 할 수 있는 인간은 없음의 자리에 있는 진아라는 초월적 자아를 통해 만물과 공유하면서 종교적으로는 아버지(절대자)와 소통한다. 역설적으로 놀라운 것은 절대성이 현실의 거울이기에 지금 자신이 삶이 곧 절대성의 방점에 있다는 사실이다.
초월적 자아조차 없는 시공간의 절대성이 함의하는 무시간·무공간의 상보적 성격은 기막히게도 현상계다. 대칭의 순환성과 반복성이 없는 ‘일여’ 또는 ‘일자’ 그리고 ‘아이앰’이라는 절대계는 진실로 없음이지만 정보의 자리이기에 현상계의 좌표로 보면 있음이다. 기쁘다, 힘들다 등의 감정이나 느낌의 에너지 정체는 ‘나’라는 주체로 간주되는 뇌에서 오지 않는다. 뇌는 수신기능과 보여주기 기능을 하는 통과의례의 비주체적 존재의 모습으로 주체적 정보를 생산하지 못한다. 뇌에 미치는 정보 에너지의 정체는 절대없음의 절대계에 얽혀 있다. 정보가 곧 절대계를 움직이는 시공을 초월한 실체이지만 그 정보는 없다고 할 수 없는 있음이다. 정보의 존재가 절대없음으로 귀결되고 그것이 다시 반추되는 귀납적 인과율은 정보 자체가 있음을 투사하기 때문이다. 뇌를 움직이고 인간을 비롯한 모든 생명과 자연계를 조종하는 정보 메커니즘은 주체를 모르지만 모를 수밖에 없이 작동하는 원리가 그 주체로 엄존한다. 절대없음 속에서 정보는 있음이라는 울타리에 갇혀 없는 것 같지만 현상계 모든 치밀한 설계를 초정밀로 담보하고 있으니 절대성이다. 무극은 절대적 담지자이지만 그것이 절대 드러나지 않는다.
정보 주체를 추론하는 것은 불완전성이 절대성을 인식하려 하는 것이기에 접근을 불허한다. 인간의 인식체계가 생명유지를 작동시키는데 우선하기 때문에 그에 반하는 사유만이 인간 인식의 임계치를 넘을 수 있다. 인간은 절대계를 간접 체험하지만 작동의 원리를 알 수 없기에 절대계의 뜻에 무조건 따르는 삶을 살아야 하고 또한 그렇게 살고 있는 사실을 간과하거나 아예 모르기도 한다. 따라서 절대계는 모든 것이 가능한 ‘간섭의 절대성’을 갖고 있다. 절대없음과 정보 메커니즘은 같은 작동원리로 현상계 모든 것을 주관할 수 있는 절대 간섭의 전지전능함을 갖고 있다고 하겠다.
시간이 사라진 후 초시간의 자리에서 공간까지 사라지는 절대성은 신성이 시공간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 절대성이 자연계에서 드러날 때 창조성이 발휘된다. 창조성은 절대성을 갖지는 못하지만 시공간을 초월해 일어나는 경우의 극한값이다. 창조성의 기반이 되는 아이디어는 절대계와 시공을 초월해 소통할 때 무한히 순환하면서 일어난다. 불성으로는 에고를 온전히 비우는 아공을 넘어 우주의 공이 일어나는 법공으로 나아갈 때 창조성이 극대화 된다. 법력이 뛰어난 선사가 예지력을 발휘하는 것은 수학적 공리로 W좌표까지 계산되는 통찰의 에너지가 흘러 무의식적으로 그 흐름을 감지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U-V 좌표에 W좌표까지 에너지의 흐름은 시공을 자유자재로 흐르거나 넘어선 의식의 범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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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게보기=이미지클릭 ⓒ스카이데일리 |
시공간이 없음은 인간의 이성으로 그 형태를 절대 그릴 수 없지만 없음의 이유 때문이 아니다. 시간이 얽힌 4차원 인간사회의 저차원이 7차원 초고차원의 없음을 있음처럼 절대 그리지 못한다. 근대 관념철학의 위대한 사상가들조차 이를 인정했다. 단 하나 다가갈 수 있으면서 절대없음의 특성을 인식할 수 있는 초월적 방법은 모든 것을 버리는 직관의 상태라는 것이 일견 상통했다. 이는 부분적으로 동양 사상이나 불교 학문 등에 의해 탐닉되고 실현됐다. 몰입을 통해 절대성을 진행할 때 수많은 난관이 따르지만 보고 느끼는 영적 경험을 하게 된다.
모든 종교들이 이타성 곧 사랑을 기본 축으로 하는 배경에는 사랑이 고순도 에너지라는 절대없음의 성질과 유사하기 때문이다. 절대계에서는 나와 타인의 구분이 없기 때문에 이타적 도덕률의 임계치가 절대치와 가까워진다. 동시에 현상계에서는 도덕률이 커질수록 창조와 아이디어가 커진다. 현상계 물리량의 광속과 등가로 가는 속도가 불가능하듯이 창조와 아이디어는 절대계의 전능과 같을 수 없지만 그에 가까이 가는 무한성을 띠었다. 무한성의 임계치가 지속적으로 드러날 때 창조적 절대성이 지속된다. 이는 현상계에서 직업을 통해 구현되고 직업은 자본주의 메커니즘인 돈을 통해 이뤄지는 원리가 적용된다. 돈의 원류를 거슬러 올라가면 돈의 속성은 절대없음의 절대희소가치를 가져야 하는 것이 맞다. 절대계의 돈은 당연히 화폐(통화량)가 아니고 실물가치이며, ‘절대 에너지’(또는 힘의 단초)의 근원자리에 자리하고 있다. 오늘날 자본주의를 축으로 대다수 국가들은 이상적인 섭리의 순리를 따르는 셈이다. 자본주의는 필연적으로 잉태됐고, 아울러 치명적 모순이 있다고 해도 필연적으로 인간과 돈의 질서에 정교하게 관여하고 있다. 자본주의는 자연 현상의 근본 섭리다. 인간의 사유가 자연철학을 모태로 한 것은 우연이 아니다.
아무리 사소한 직업이라도 이타성을 극대화 하는 재능이 발휘될 때 창조의 무한성이 절대화 돼 간다. 자본주의 도덕률은 이처럼 단순하지만 그 과정은 순탄치 않다. 창조 에너지가 발산할 때마다 고에너지가 방출되면서 절대계와 공명하지만 그 에너지가 순기능만을 하는 것은 아니다. 특히 재능이나 기능을 중시하지 않은 채 돈을 추구하는 직업인은 저에너지의 강력한 지배를 받아 시공간에 끝없이 구속되고 절대적으로 제약된다. 아무리 발버둥 쳐도 되는 일이 없는 사람들의 공통적 내재특성을 보면 재능이나 기능보다 돈만을 탐닉한다. 존재만을 탐할 때 절대없음의 성질에서 분유된 돈은 실질 에너지인 존재를 드러내지 않는다.
인간은 생명이 유지되는 한 안타깝지만 온전한 무한성으로 절대계 또는 열반에 앉아있을 수 없다. 하지만 수많은 현실이 절대계와 초연결 돼 있다. 생명유지장치가 정밀하게 작동하는데 따른 에고가 작동하고 그 에고는 시공을 먹이로 살아야만 하는 생존의 모습이다. 시공의 에너지가 에고의 동인인 상황에서 시공을 떠나려는 욕심은 망상이다. 망상은 에고의 극대화된 저에너지다. 망상 속에서 그 어떤 절대계의 에너지를 느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주변의 고에너지를 저급화시켜 저에너지로 바꾸기도 한다. 현실의 소명을 충실히 이행할 때 절대성이 구현된다.
정작 무한성에 가까지 가지 못하는 망상은 그 자신을 속박하는 원인이 늘 다른 곳 또는 외부에 있다고 생각하는 경향성이 강하다. 타자의 원인도 자신이고 자신의 원인이 타자로 가는 것을 적극적으로 인정하는 특성이다. 절대계의 특성과 완전히 상반된다.
에고는 사실 선도 아니지만 악도 아니며 동시에 선이고 악이다. 곧 에고는 인과율의 법칙을 따르지 않으려 하는 모순의 극대치를 늘 순환하면서 현실속에서는 중구난방의 혼돈이라는 독특한 원리 속에 있다. 정립되지 않은 마구잡이 현상이지만 길게 보면 일종의 트렌드를 따른다는 점에서 그것은 원리다. 그것은 다름아닌 이기심의 에너지가 자가충전하며 발산하는 시스템이다. 에너지가 악이기는 하지만 온전히 악이라고 부를 수 없는 것은 선의 잠재의식으로 가는 통로에서 도덕률의 극치인 생명유지현상을 돕기 때문이다. 곧 에고는 도덕률을 따지기 이전에 그냥 존재할 수밖에 없는 생명에너지의 필수적 산물이다. 에고는 어느 순간이라도 버리고 떨어져 있을 수 있거나 장기간 이별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온전히 버리는 것은 불가능하다.
부자가 되는 탈에고의 에너지는 물리적 질량과 시공간이 사라질때 충만하기 시작한다. 그만큼 에고는 절대성을 향한 통로를 가장 먼저 막고 있기에 인간에게 절대적 영향력을 발휘한다. 시공간이 사라질 때 생존본능이 사라지고 그 자리에 나의 본성이 드러나면서 에고가 사라진다. 역설적으로 부의 고에너지 장이 형성되는 상황은 절대적으로 일어나지 않아야 할 물리적 법칙에서 일어난다. 자신의 부를 향한 견성이라고 표현하면 부자 에너지의 원천에 관한 설명이 된다. 자연과 나, 만물과 내가 하나 되는 과정이면서 부자 에너지와 자신도 그 연속선상에 서게 하는 절대성의 바다에 빠지는 일이다. 그것이 현실의 지렛대 에너지 극대화로 나타난다. 나의 에너지가 우주의 에너지와 같거나 합일된 것이기에 무한한 힘의 원천을 얻는다.
| [목차]부(富)와 에너지 본질에 대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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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들어가며
…생명과 돈의 가치(價値)
1. 에너지 얼개
1-1. 시간 속 에너지
1-2. 공간 속 에너지
1-3. 시간의 탈출
1-4. 공간의 탈출
1-5. 시공간의 무한성
1-6. 시공간의 절대성
1-7. 에너지 가치
2. 자본주의와 돈
2-1. 무형의 가치
2-2. 순환의 가치
2-3. 가치의 탄생과 소멸
2-4. 자본의 응집력
2-5. 무한 창조력
2-6. 악마의 타락
2-7. 천사의 옷
3. 부자로 가는 길
3-1. 양자장의 진실
3-2. 초에너지 법칙
3-3. 허구의 선과 악
3-4. 힘의 쌍방향성
3-5. 부자 되는 길
3-6. 가난에 빠지는 길
3-7. 큰 부자의 조건
4. 부자로 남는 길
4-1. 신성의 능력
4-2. 신성의 무능
4-3. 원초적 탐닉성
4-4. 인간의 전지전능
4-5. 타락하지 않는 힘
4-6. 과정의 가치
4-7. 영원한 부자
5. 돈의 미학
5-1. 이성의 가치
5-2. 경험의 가치
5-3. 존경받는 사람들
5-4. 인간의 조건
5-5. 신의 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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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의 내면에 절대계가 중첩돼 전지전능과 무소부재의 시공간이 없는 무아지경 에너지는 즉시 자신이면서 영원성의 자신이다. 이런 신성의 선함은 선험적 도덕률의 에너지 기저가 됐다. 이(理)와 기(氣)의 이원론 속에 일원론이 또한 녹아들어 있다. 현실적으로는 나를 안다는 것은 무한책임의 바다에 뛰어드는 일이기에 시공간 속 에고들이 전쟁을 마다하지 않는다. 그런데 극단의 세속적 전쟁이 극단의 도덕이기에 그것은 극단의 이율배반이 갖는 정의감의 모태다.
돈을 버는 사회생활을 속된말로 전쟁에 비유하지만 반대편 무한책임의 사회성은 천성지성이다. 곧 사회지성의 나와 하늘의 본천지성이 곧 하나다. 돈의 에너지가 강할 수록 이와 기의 상통함이 원활하고 크며 종국에는 하나로 된 양면을 이룬다. 반대로 돈의 저에너지가 강할 수록 대칭성이 크고 우주 현상계와 자연의 현상계에서 나타나는 프랙털 구조의 확장성이 절대화된다. 이-기의 상통함이 클 때 강한 배수진과 용기의 발현이 나오는 원리다. 태극을 키울수록 현실의 환극이 커지고 절대성을 향한 고에너지 파동(태극)을 일으킨다. 이런 에너지는 이내 사라졌다 나타나기를 반복해 무극의 신성을 끝없이 자기복제한다. [계속]
[스카이데일리 알앤알(R&R, Rich-Research) 학술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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