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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따라잡기<45>]-컬러렌즈 전문 프랜차이즈

화장만으론 부족…여심 홀린 형형색색 컬러렌즈

안경사자격증 필수 전문 프랜차이즈 등장…꾸준한 이벤트로 인기몰이

이지현기자(bliy2@skyedaily.com)

기사입력 2017-12-07 12:3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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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젊은 여성들을 중심으로 미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컬러렌즈도 화장품 같은 여성의 필수품으로 자리매김하는 분위기다. 4~5년 전부터 급속도로 성장하기 시작한 컬러렌즈 시장은 현재 전문 프랜차이즈까지 등장할 정도로 성숙 단계에 진입했다. 사진은 오렌즈(왼쪽)와 렌즈미 가맹점 모습 ⓒ스카이데일리
 
시력 교정용 콘택트렌즈에 다양한 색상을 입힌 컬러렌즈가 젊은 여성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착용 시 눈동자를 돋보이게 하는 효과 뿐 아니라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용 컬러렌즈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안경점에서 일부 품목으로 취급돼 왔다. 그러나 여성들을 중심으로 컬러렌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갈색·보라색·파란색 등 다양한 색상들을 입힌 제품들이 출시되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전문 프랜차이즈 브랜드도 하나 둘 생겨나는 추세다.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컬러렌즈 분야에서 선두권에 진입해 있는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오렌즈’와 ‘렌즈미’다. (주)스타비젼을 운영 법인으로 두고 있는 오렌즈는 전국에 278개의 가맹점을 두고 있다. (주)렌즈미가 운영 법인인 렌즈미는 전국에 224개의 가맹점이 존재한다.
 
본사 차원에서 신제품 출시 꾸준히 진행…체계적 판매관리 ‘강점’
 
렌즈 전문점에서 취급하는 제품 종류는 기간별로 하루용, 2주용, 한 달용, 6개월용 등이 있다. 색깔별로는 초코렌즈, 블랙렌즈, 특수분장 시 사용하는 코스프레용 렌즈 등 수백 가지가 넘는다. 렌즈전문점에서는 매달 초 신제품이 출시되며 다양한 할인행사도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창업 초기비용을 살펴 보면 오렌즈는 △가맹비 550만원 (부가세 포함) △인테리어 5000만원 △초도물품 4000만원 △검안장비 2000만원 △보증금 500만원 등 총 1억2050만원이 소요된다. 렌즈미는 보통10~12평 규모의 창업을 권하고 있다. 초기 비용은 △가맹비 550만원 (부가세 포함) △인테리어 4000만원 △초도물품 2900만원 △간판 800만원 △기타 초도비용 2000만원 등 총 1억250만원이다.
 
▲ 자료: 각 사 [표=배현정] ⓒ스카이데일리
 
렌즈 전문점을 찾는 주요 고객층은 젊은층의 여성들이다. 점주들은 본사 측에서 출시한 제품 등 제품 공급을 원활히 하기 위해 프랜차이즈 매장을 선택하는 편이다. 오렌즈 중앙대점 정민서 사장은 “10대 손님도 있지만, 20대 여성손님이 대부분이다”며 “특히 썬데이 브라운이라는 제품이 인기가 많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컬러렌즈 프랜차이즈 창업을 시작하게 된 이유에 대해 “모든 제품이 해당되는 건 아니지만 오렌즈에서 계약을 맺은 OEM(주문자의 의뢰에 따라 주문자의 상표를 부착해 판매할 상품을 제작하는 방식)제품들을 취급할 수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인 매장을 운영하면 여러 렌즈업체의 제품들을 일일이 계약하며 관리해야 하는데 이 과정이 무척 힘들다”며 “프랜차이즈로 운영하게 되면 본사에서 제품 관리를 도와주고 또 오렌즈만의 OEM 제품이 손님들 사이에서 반응이 좋기 때문에 창업을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대학교 근처에 위치한 정 사장의 점포는 학교의 학사 일정에 따라 성수기와 비수기로 나눠지고 1/3정도의 매출 차이를 보인다.
 
꾸준한 행사 실시로 고객 발길 유도, 컬러렌즈 유행 태생지 일본 고객도 발길
 
경기도에 위치한 한 렌즈미가맹점에서 근무하는 이모 씨는 “이번 달에 출시된 ‘우주렌즈’가 SNS를 통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렌즈 계약법이 제각각인 일반 매장에 비해 프랜차이즈의 경우 본사의 가이드라인을 통해 체계적으로 구매할 수 있다”며 “무엇보다 브랜드 파워가 크기 때문에 컬러렌즈의 경우에는 프랜차이즈 창업을 선호하는 양상이다”고 설명했다.
 
이 씨는 “매장에서 취급하고 있는 렌즈 종류가 10가지가 넘는데 제품마다 제조사가 다르기 때문에 그에 따른 마진도 제각각이다”며 “행사내용에 따라 매출에 차이가 발생하는데 보통 월 매출은 2000만원 전후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행사는 같은 종류의 렌즈에 한해 ‘1+1행사’가 가장 많고, 때로는 ‘1+2행사’를 열기도 한다.
 
실제로 컬러렌즈 프랜차이즈를 찾은 손님들 대부분도 할인행사 기간에 맞춰 매장은 찾고 있다. 오렌즈 별내점 매장에 만난 박나은(22·여)씨는 “컬러렌즈를 착용한지 2년 됐는데 눈이 커 보여서 만족하고 있다”며 “이제는 렌즈 없이 외출을 하지 못할 정도로 필수품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박 씨는 “가격대가 5만원대 이긴 하지만 행사를 자주 실시하고 한번 구매하면 6개월까지 착용할 수 있기 때문에 가격에 부담을 느낄 정도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 저렴한 가격과 다양한 색깔 때문에 최근에는 외국인들이 한국 여행을 왔다가 컬러렌즈를 대량 구매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사진은 렌즈를 고르고 있는 손님들 모습 ⓒ스카이데일리
 
렌즈미 석계점을 찾은 이은지(26·여)씨는 “학교 교환학생으로 온 일본인 친구도 최근 컬러렌즈를 대량구매 해 갔다”며 “컬러렌즈가 원래 일본에서 유행이 시작됐다고 들었는데 요즘에는 우리나라에 더 예쁜 색이 많고 가격도 저렴해서 외국인 친구들도 많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창업 전 국가공인 안경사 자격증 필수…“복합 매장 영역확대 통한 수익확대 노려야”
 
컬러렌즈 프랜차이즈 매장 창업을 위해서는 일정 수준 이상의 자격 요건을 갖춰야 한다. 대학의 안경학과를 졸업하고 국가자격증인 ‘안경사 자격증’을 취득해야 한다. 렌즈를 판매하기 전에 직접 손님의 눈 상태를 진단하고 그에 맞는 제품을 제안해야 하기 때문이다.
 
서울의 한 대학가에서 렌즈미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는 한 점주는 “주변에서 누구나 시작할 수 있는 창업인줄 알고 문의나 상담요청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자격증을 취득해야 시작할 수 있는 전문창업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여성들뿐만 아니라 남성들도 이제는 안경보다 렌즈를 더 선호하고 있다”며 “안경은 업무를 보거나 집에서 쉴 때 착용하는 것으로 인식이 변해가고 있다 보니 이제는 안경보다 렌즈 전문점이 더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고 설명했다.
 
권강수 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컬러렌즈 전문 프랜차이즈 창업에 대해 “꾸준하게 성장은 예상 되지만 다른 소비재나 식품 사업처럼 대중화로 크게 갈 수 있는 데는 한계가 있어 보인다”고 진단했다.
 
권 이사는 “다만 사업 다변화를 통해 리스크를 줄이면 성공 가능성은 충분하다”며 “궁합이 맞는 업종들까지 고려해 복합 매장으로 영역을 키우는 등 수익을 극대화하는 방안이 대표적이다”고 덧붙였다.
 
[이지현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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