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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묘히 법망피해 일감 받는 범현대家 ‘긴장’

공정위 규제기준 30% 지분 살짝 못 미치게 보유…내년 규제강화 시 ‘꼼수’ 안 통해

유은주기자(dwdwdw0720@skyedaily.com)

기사입력 2017-12-06 15:4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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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왼쪽위서부터 시계방향으로 현대글로비스, 이노션, 현대산업개발 사무실 ⓒ스카이데일리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피해 일감을 제공해 온 범현대가 일원들이 긴장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6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공정위가 대기업 일감 몰아기 규제를 강화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현 공정거래법 상 내부거래 규제 대상은 오너 일가 지분이 30% 이상인 상장사, 20% 이상인 비상장사다. 이에 30% 기준을 교묘히 빗겨간 기업들이 규제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범현대가 중에서는 현대자동차그룹과 현대산업개발 오너일가가 대표적이다. 아이콘트롤스는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이 29.89%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다. 공정위 제재 기준 0.11% 만 부족한 셈이다.
 
아이콘트롤스 올 3분기 내부거래율은 57%다. 1878억원의 매출 중 1064억원의 매출이 계열사로부터 발생했다. 내부거래액은 90% 이상은 현대산업개발로부터 나온다. 스마트홈 서비스(아파트 IT시스템을 통합 관리하는 서비스)를 주력사업으로 두고 있는 아이콘트롤스가 현대산업개발의 주택사업 물량 대부분을 수주하기 때문이다
 
모회사 일감을 바탕으로 성장한 아이콘트롤스는 지난해 1999년 설립된 이래 연간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도 재차 최대 실적을 경신할 가능성이 높다.
 
현대가 큰 형님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자녀들이 소유하고 있는 계열사들도 비슷한 처지다. 물류계열사 현대글로비스와 광고 계열사 이노션이 대표적인 예다. 지난해 이들 기업의 계열사 매출 비중 각각 67% 58%다. 올 3분기 역시 각각 67%, 60%의 내부거래율을 보였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9월 말 기준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이 23.29%, 정몽구 회장이 6.71%를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노션은 정 회장의 장녀 정성이 이노션 고문 27.99%, 정의선 부회장이 2%를 보유 중이다. 내부 일감의 대부분을 현대차로부터 받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시절부터 일감 몰아주기 규제 강화를 예고했다. 현 공정위의 규제가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도 일감 몰아주기와 관련해 “과징금 등 금전적 제재를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유은주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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