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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장 확대 동부대우전자…몸값은 제자리

인수 후보자들 해외 유통망 ‘눈독’…매각가 2000억원대 오히려 ‘손해’

유은주기자(dwdwdw0720@skyedaily.com)

기사입력 2017-12-06 15:4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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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동부대우전자]
 
해외사업에 성과를 거두고 있는 동부대우전자 새 주인이 누가 될지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동부대우전자는 6일 현지 특화제품을 앞세워 말레이시아 시장을 공략해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첫 선을 보인 ‘바틱 케어 세탁기’는 전통 의복을 세탁할 수 있는 ‘바틱 전용코스’를 채택했다. 지난달 누적판매 1만대를 돌파했다. 현지특화 제품 라인업 확대와 함께 동부대우전자는 말레이시아 유통망 확대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동부대우전자는 쿠알라룸푸르를 비롯해 조호로바루·페낭·페락 등 주요 도시를 전략적 핵심 지역으로 선정하고 하버노만(Harvey Norman), 통행(Toong Heng), 원리빙(One Living) 등 말레이시아 주요 가전 유통 업체들과의 협력을 강화했다. 라이온 마스(Lion Mas), HLK 등 신규 유통 채널을 확보해 말레이시아 시장 지배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동부대우전자 관계자는 “지난해 3.8%의 성장률을 달성한 말레이시아 가전시장은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평가받는 신흥시장이다”며 “이곳에서 최근 3년간 매년 평균 30%가 넘는 매출성장을 기록했으며 오는 2020년까지 연매출 1억달러를 목표로 두고 있다”고 밝혔다.
 
동부대우전자는 해외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는 중이다. ‘글로벌 플랫폼(GP)’ 제품이 출시된 지 2년 6개월 만에 80개국 수출, 글로벌 판매 250만대를 돌파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글로벌 플랫폼은 ‘고품질 실용가전’을 선보인다는 목표로 제품 설계와 개발 단계부터 부품 표준화·공용화·모듈화라는 기본원칙을 적용해 글로벌 생산기지에서 생산할 수 있는 스탠다드(Standard) 모델을 개발한 뒤 이를 각 시장의 특성에 맞는 파생모델로 출시하는 전략을 가지고 지난 2015년부터 출시된 제품이다.
 
동부대우전자는 지난 2015년 4월과 5월 각각 세탁기·냉장고 제품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중남미·중동·유럽·아시아·CIS·북아프리카·중국 등 전 세계에서 판매하고 있다. 누적판매량은 출시 6개월 만에 30만대, 1년 만에 70만대를 넘어섰고, 이번에 2년 6개월 만에 글로벌 판매량 250만대를 돌파하며 빠르게 성장 중이다.
 
동부대우전자가 해외 사업에서 성과를 보이자 해외 가전업체들도 눈독을 들이고 있다. 가전업계 등에 따르면 중국 메이디, 이란 최대 가전업체 엔텍합, 한국 대유위니아 등이 동부대우전자 본입찰에 참가했다. 이 중 대유위니아와 엔텍합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해외 가전업체들이 동부대우전자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이유는 동부대우전자 옛 대우그룹 계열사기 때문에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해외 법인을 통해 미국·동남아 등의 시장 진출 노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동부대우전자는 매각대금이 낮게 책정돼 난감한 상황이다. DB그룹은 지난 2013년 FI(재무적투자자)에게 조달받은 1350억원 포함해 2750억원에 대우일렉트로닉스를 인수했다.
 
투자 원금이라도 확보하려면 동부대우전자의 매각가격이 최소 3300억원이상 나와야 하는 셈이다. 그러나 현재 동부대우전자 매각가는 2000억원대 수준으로 평가돼 원금회복도 어려운 수준이다.
 
[유은주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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