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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100개의 스타트업 제품을 최대 8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고, 행사 수익금 일부를 불우이웃 돕기 성금으로 기부하는 제 2회 ‘스타트업 박싱데이’가 오는 16일 서울창업허브에서 개최된다고 6일 밝혔다.
유럽에서 전해진 ‘박싱데이’는 크리스마스 다음 날인 12월 26일 상자에 곡물 등을 담아 어려운 이웃에게 선물하는 전통에서 비롯됐다. 이는 연말을 맞이해 민간단체, 기업 등이 협력해 소외된 이웃을 돕는 민간차원의 나눔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박싱데이는 ‘꽃과 음악이 있는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미리 크리스마스 산타의 실수 △스타트업 심층상담 △산타마을 벼룩시장 등 층별로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 제품을 체험해볼 수 있다.
위안부 할머니들의 압화로 디자인되는 패턴제품인 ‘마리몬드’와 국내 최대 디저트 커뮤니티의 쿠킹클래스 ‘슈가풀 달쉐프’, 어린이 전문 체험존 ‘키즈크라우드’, 폐지로 만드는 예술품 ‘러블리 페이퍼’ 등 다양한 제품 판매와 체험 행사가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우수 스타트업 기업이 참여해 올해의 재고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판매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서울시와 민간 스타트업 커뮤니티인 헤이스타트업협동조합이 공동주최했고 서울산업진흥원, 농림축산식품부, 제주창조혁신센터가 공동주관한다.
박태주 서울시 디지털창업과장은 “소비자에게는 좋은 품질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기회이자, 스타트업의 고민인 매출과 판로를 확대할 수 있는 행사인 만큼 참여하는 모든 분들이 창업문화를 체험하고, 나눌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지현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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