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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후죽순 ‘등록제’ 투자자문사, 적자폭 확대

진입 장벽 낮아 회사 수 증가하지만…자문사 10곳 중 6곳 적자신세

김민아기자(jkimmina@skyedaily.com)

기사입력 2017-12-07 14:3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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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감독원 ⓒ스카이데일리
 
낮은 진입 장벽으로 전업 투자자문사의 수가 늘어나면서 투자자문사의 적자 규모는 확대된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감독원이 7일 발표한 ‘전업 투자자문사의 2분기(회계기준)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9월 말 전업 투자자문사는 175사로 전분기 165사보다 10사 증가했다. 17개사가 신설됐고 6개사가 폐지, 1개사가 전문사모집합투자업자로 전환됐다. 총 임직원 수는 1178명으로 전분기(1134명)보다 44명(3.9%) 증가했다.
 
회사 수와 총 임직원 수가 늘어난 것과 달리 총 계약고는 감소했다. 9월 말 기준 총 계약고(일임, 자문)는 12조9000억원으로 전분기(13조3000억원) 대비 4000억원 줄었다.
 
투자자문계약고가 같은 기간 4조2000억원에서 4조3000억원으로 소폭 증가했으나 투자일임계약고가 9조1000억원에서 8조6000억원으로 감소해 총 계약고는 줄었다.
 
전업 투자자문사의 투자자문·일임 계약고는 2015년 6월말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2015년 6월 말 38조4000억원에서 지난해 3월 말 24조5000억원, 올해 3월 말 15조8000억원 등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올 2분기 계약고는 2015년 6월말 보다 3분의 1 수준으로 감소했다.
 
전업 투자자문사의 순이익은 16억원으로 전분기 284억원보다 무려 94.4%(268억원) 줄었다. 수수료수익 및 고유재산운용이익이 감소한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304억원 감소한 데 기인했다.
 
회사별로는 166개 투자자문사 중 62사는 흑자를 기록했지만 104사는 142억원 적자를 보였다. 적자회사수는 전분기(87개사) 대비 17사 증가했고 흑자회사수는 같은 기간 8사 감소했다.
 
투자자문사는 허가제가 아닌 등록제라 일정 요건만 충족하면 설립이 쉬워 진입 장벽이 낮다. 금감원에 따르면 투자자문업을 등록하려면 ▲등록업무 단위별로 1억원 이상의 자기자본 ▲일정 수 이상의 투자권유자문인력·투자운용인력 등만 갖추면 된다.
 
수익성도 하락했다. 2분기 ROE는 1.1%로 전분기인 19.7% 대비 18.6%p 감소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전업 투자자문사의 당기순이익이 감소하고 적자회사가 증가하는 등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며 “2015년 6월 말 이후 계약고가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는 등 수익성 및 성장성이 취약한 상태다”고 평가했다.
 
이어 “전업 투자자문사의 운용자산 추이, 재무상황 및 리스크 요인에 대한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아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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