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릉 
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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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도시정비사업 및 대규모 개발계획 등 호재로 인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폭을 유지했다.
8일 한국감정원의 ‘12월 1주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03% 상승했다. 기준금리가 6년5개월 만에 인상되고 내년도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시행과 올해 보다 많은 신규 입주물량 부담 등으로 전반적인 매수심리가 위축됐다.
신규 공급물량이 많거나 기반산업이 침체된 지역은 하락했고 정비사업·대규모 개발계획 등 호재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국지적인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서울은 0.26% 상승했지만 금리 인상 등으로 전체 25개구 중 절반 이상인 14개구에서 상승폭이 축소됐다. 강북권은 전체 0.11% 상승했다. 역세권 인근 비교적 신축 아파트가 들어선 강북구와 동대문구가 각각 0.11%, 0.09%씩 올랐다.
직장인 수요가 많은 마포구도 0.14% 오름세를 보였다. 그러나 성동구(0.40%)·광진구(0.37%)·중구(0.14%) 등은 전주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강남권은 0.38% 상승했는데 특히 목동지구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호재로 인해 양천구가 0.62%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강남구(0.50%)·송파구(0.60%)·강동구(0.38%) 등은 높은 호가수준 부담과 금리인상 등의 영향으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금천구(-0.05%)는 매수문의 감소로 이번 주 들어 하락 전환됐다.
지방은 0.03% 하락세를 보였다. 강원 속초시·원주시 등은 가격 고점인식과 신규 입주물량 증가 등의 영향을 받았다. 경북은 경기침체와 지진 여파로 구미시·포항시 등에서 하락했지만 교육여건이 양호한 대구 수성구와 정비사업 호재를 맞은 중구 등은 상승했다. 제주는 전통적인 이사철을 대비하는 수요로 보합 전환돼 전주대비 하락폭이 소폭 축소됐다.
[배수람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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