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주 
)
기존의 포화상태에 있는 중국의 1,2선 도시가 아닌 소비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3,4선 도시를 공략하는 이른바 ‘차이나 플러스 차이나 전략’으로 우리 기업이 중국 소비재 시장 경쟁력을 확보해나가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무역협회 산하 국제무역연구원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사드 갈등이 남긴 교훈, 대중국 수출 전략 어떻게 변해야 하나’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1일 밝혔다.
‘차이나 플러스 차이나 전략’에 따르면 우리 기업들은 중국의 1, 2선 도시가 아닌 3, 4선 도시를 중점적으로 노려야한다. 1, 2, 3, 4선 도시란 중국의 도시들을 발전정도 및 인구·규모 등에 따라서 나눈 기준이다.
지난 2013년에 중국 언론사인 ‘제일재경주간’에서 중국의 400개 도시를 기업의 관점으로 분류하는 조사연구를 진행하여 발표했다. 조사결과 1선 도시는 15곳, 2선 도시는 36곳, 3선 도시는 73곳, 4선 도시는 76곳 인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도시는 경제적으로 의미가 없는 5선 도시인 것으로 파악됐다.
1선 도시와 2선 도시에는 톈진, 시안, 다롄, 칭따오, 쑤저우, 하얼빈, 옌타이 등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도시들이 꼽혔다. 반면 3선 도시와 4선 도시에는 란저우, 단동, 우루무치, 지안, 옌지, 옌안, 무단장 등의 한국에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 도시들이 꼽혔다.
한편 중국이 미국, 일본 등 주요국으로부터의 소비재 수입은 모두 플러스 성장을 보인 것과는 달리 한국산 소비재 수입은 4.0% 감소했다. 중국 시장 회복국면의 호기를 활용하지 못한 것으로 분석했다.
조빛나 국제무역연구원 연구위원은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소비시장이자 세계 각국 브랜드의 각축전이 되고 있는 중국 시장은 절대 외면할 수 없는 시장이다”며 “사드 갈등 이후 중국 시장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높아졌으나 오히려 중국 시장의 도시들을 더욱 철저히 분석해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로 재정비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덧붙었다.
[이경엽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0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대하역사소설 ‘우리나라 삼국지’ 
연재소설 ‘최초의 당신’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