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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국민의당 의원은 “국민의당은 문재인정부가 새로운 대한민국을 완성할 수 있도록 국가와 국민을 위한 길을 가야한다”며 “선 바른정당, 후 한국당과 통합하는 길로 가서는 안 된다”고 바른정당과의 통합추진을 재차 비판했다.
박 의원은 14일 오전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 “지금 문재인정부의 개혁 입법이 하나도 통과되지 않고 있고, 문 대통령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며 “국민의당은 적폐 척결에 앞장서야지 ‘이명박근혜’ 옹호 세력과 손을 잡는다면 국민이 지지하겠느냐”고 피력했다.
또 “한국당 원내대표 투표결과 친박 표가 35표가 나왔는데 이는 국민의당과 같은 규모의 세력이 건재하다는 것을 보여 준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통합에 반대하는 의원들이 안 대표에게 ‘정책연합과 선거연대는 얼마든지 할 수 있기 때문에 당을 분열의 길로 몰아가는 통합 추진을 당장 중단하라’고 압력을 넣고 있지만 잘 안 된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DJ측근의 비자금을 당시 한나라당 주성영 의원에게 제보했다는 박주원 최고위원의 발언과 관련 “박 최고위원이 DJ 측근의 비자금이라고 하면서도 ‘박지원이냐’는 질문에 알만한 사람은 안다고 빠져나가고 있다”며 “검찰 수사관 출신인데도 모든 해명이 진실이 아니기 때문에 너무나도 서투른 시나리오를 쓰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대북송금특검은 2003년, DJ 비자금이라고 한 CD는 2006년 발행, 주성영 전 의원의 폭로는 2008년으로 시점도 다 다르다”며 “당시 확신을 갖고 폭로한 주성영 전 의원이 허위사실로 벌금형을 받는 등 이미 모든 것이 끝난 사건”이라고 말했다.
[김진강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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