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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 곽도원 주연의 첩보 액션 영화 ‘강철비’가 흥행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4일 개봉한 강철비는 어제(16일) 기준 107만645명의 누적관객수를 기록하며 개봉 3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는 12월에 개봉해 1000만 관객을 돌파한 변호인(2013년), 국제시장(2014년) 보다 빠른 흥행 속도다. 두 영화는 모두 개봉 후 100만 관객 돌파까지 4일이 걸렸다.
강철비는 북한 권력 1호가 남한으로 내려오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남과 북, 주변 열강 등의 상황을 현실적으로 그려낸 탄탄한 시나리오로 호평을 받고 있다. 현재 흥행 속도를 유지할 경우 1000만 관객 돌파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다만 오는 20일 개봉하는 경쟁작 ‘신과함께: 죄와벌’이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과함께는 주호민 작가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판타지 영화다. 하정우, 차태현, 주지훈, 마동석 등의 캐스팅으로 개봉 전부터 영화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17일 오후 8시 기준 신과함께는 37.9%의 예매율로 1위를 기록달리고 있으며 강철비는 26.4%의 예매율로 그 뒤를 쫒고 있다.
[이기욱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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