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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기업들이 12억명 인도시장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20일부터 인도 뉴델리에서 한·인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제4차 개선협상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한·인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이란 한국과 인도 간에 자유 무역 협정과 동일한 성격을 지니며 상품교역, 서비스교역, 투자, 경제협력 등 경제관계 전반을 포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국과 인도는 지난 2009년 8월 정식서명을 통해 양 국간의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을 체결했다. 이 협정은 2010년 1월을 기점으로 정식 발효됐다.
양 측은 작년 개선협상 개시 이후 3차례 공식 협상 등을 통해 상품·원산지·서비스 분야 관련 추가 자유화 방안을 논의해왔다.
제4차 개선협상에서는 그간 협상 결과 및 여타 다자협상 동향 등을 감안해 상품·서비스 양허 및 품목별 원산지 기준 개선을 가속화하고 실질적인 성과 도출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산자부 관계자는 “인도는 거대 유망시장이자 우리 정부가 추진 중인 신남방정책의 거점 국가다”며 “이번 개선협상은 양국 교역·투자 다변화 및 경제협력 심화라는 측면에서 중요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정부는 동 협상이 높은 수준의 상호호혜적 방향으로 진행되도록 추진하는 한편 우리 기업의 인도 시장 진출 확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경엽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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