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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가 급속하게 진전되면서 고령자에게 발생하는 안전사고 건수도 해마다 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21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16년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접수된 만 65세 이상 고령자 안전사고는 총 5795건으로 전년도에 비해 1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자 안전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했던 곳은 ‘주택’이였다. 사고 유형은 침실·화장실 등에서 미끄러지고 넘어지거나 침대나 계단에서 추락하는 등의 ‘낙상’사고가 절반 가까운 47.4%로 가장 많았다.
낙상사고로 인한 손상에는 ‘골절’이 44.2%로 가장 많았다. 낙상에 따른 손상부위는 ‘둔부·다리 및 발’이 34.7%, ‘머리 및 얼굴’이 33.2% 등의 나타났다.
한편, 소비자원은 서울대학교병원과 함께 고령자에게 다수 발생하는 낙상 등의 안전사고 유형을 중심으로 예방법과 사고 시 대처방안 등을 담은 ‘안전사고 예방 가이드’를 마련했다.
또 고령자가 있는 가정이나 시설에서는 ▲침실이나 욕실, 화장실, 계단 등 주요 공간에 안전손잡이와 미끄럼 방지 매트 등을 설치 ▲충분한 조명을 설치해 실내를 밝게 하기 ▲발에 걸릴 수 있는 문턱이나 낮은 가구 등의 위험요인을 제거하는 등 고령 친화적 안전 환경 조성에 힘쓸 것을 당부했다.
보행 중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거동이 불편한 경우 고령자용 보행차 등 보행보조기구를 사용하고 ▲겨울철 빙판길에는 가급적 외출을 삼갈 것을 강조했다.
‘안전사고 예방 가이드’는 지방자체단체 및 온라인 등을 통해 보급되며, 고령 소비자 대상 교육자료로 활용된다.
[이지현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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