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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교통문화지수가 지난해보다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이하·국토부)는 올해 교통문화지수가 81.56점으로 지난해 81.38점보다 0.18점 올랐고 최근 5년간 교통문화 수준이 지속 향상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교통문화지수는 매년 전국 229개 시군구별로 국민의 교통안전에 대한 의식 수준 등을 조사하여 지수화한 지표다. 각 지역 주민들의 운전행태·보행행태·교통안전 등 3개 영역 11개 항목 등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다.
올해 교통문화지수 조사 항목별로 살펴보면 전반적으로 지난해에 비해 국민들의 교통문화 수준이 향상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중 ‘방향지시등 점등률’이 가장 높게 상승(5.10%p)했고 ‘안전띠 착용률’도 4.85%p 상승해 상당 부분 향상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횡단 중 스마트기기 사용률(1.1%p) △신호 준수율(0.61%p) △지자체 교통안전 노력도(0.57%p) 등은 전년대비 소폭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인구 30만명 이상인 지자체 29곳 중 강원도 원주시가 92.26점으로 집계됐다. 30만명 미만인 지자체 중(29곳)에서는 경북 문경시(89.92점), 군 단위(82곳)에서는 전남 해남군(88.90점), 구 단위(69곳)에서는 서울 강서구(92.46점)가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서울 강서구는 모든 조사 영역에서 전국 평균보다 높은 수준의 준수율을 보여 전국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운전자의 안전띠 착용률, 신호 준수율, 방향지시등 점등률이 각각 99.41%, 97.75%, 93.0% 등으로 운전행태 영역에서 매우 높은 수준을 보였다.
김채규 국토부 자동차관리관은 “교통문화지수가 매년 상승하고 있는 것은 교통안전에 대한 국민들의 의식이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음을 의미한다”며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아직까지 선진국에 비해 2~3배 높은 점을 감안하여 교통안전 문화가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지자체 등과 함께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배수람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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