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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인해 원자력의 날 행사도 조용히 치러지는 모양새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산자부)는 2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과기부)와 함께 ‘제7회 원자력 안전 및 진흥의 날’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원자력의 날은 지난 2009년 12월 27일 아랍에미리트 원전 수출을 계기로 원자력 안전의 중요성을 알리고 원자력 산업의 진흥을 촉진하기 위해 제정한 법정 기념일이다.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인해 원자력의 날 행사 모습도 예년과 달라졌다. 지난해는 대통령·국무총리 표창이 정부 포상에 포함됐지만 올해는 산자부와 과기부 장관 표창을 수여한다. 이어 원자력의 날 행사에 주로 장관급이 참석했지만 올해는 차관급이 참석한다.
축사 내용 역시 예년과 다르다. 이인호 산자부 차관은 사전에 배포한 축사를 통해 그동안 원자력이 경제와 국민에 기여한 성과를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지만 에너지 전환이라는 시대적 변화에 부응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조성우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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