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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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 당시 직원들이 적극적인 구호 활동을 펼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이들에 대한 과실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1층 사우나 카운터에서 근무하던 여직원 A 씨는 지난 21일 오후 3시 53분쯤 119에 화재 발생 신고를 하고 건물을 빠져나왔다. 2층 여성 사우나에 있던 세신사 B 씨도 당시 사우나에 있던 고객들에게 불이 났다는 사실을 알리고 건물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B 씨의 경우 스포츠센터 측에 보증금을 내고 일하는 개인사업자 형태의 근로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사우나에서 근무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건물 구조를 모두 파악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A 씨와 B 씨에게는 건물의 방화 및 안전 관리 책임이 없지만 화재 발생 시 구호 의무를 다했는지 다했는지 여부에 대해 논란의 소지가 있다. 소방기본법에 따르면 건물 소유자·관리자·점유자는 화재 발생 시 구호활동이나 진화활동을 하도록 규정한다. 이를 어길 시 1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이들이 점유자인지 여부가 판단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소방기본법에는 점유자에 대한 정의가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아 법률적 판단이 필요한 상황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A 씨와 B 씨에 대해 “손님을 대피시켜야 할 법적 주의 의무가 있느냐가 관건이다”며 “현재 법무팀에서 명확한 판단을 위해 법률 검토를 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성은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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