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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주식 거래 활동 계좌 수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2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 주식 거래 활동 계좌 수는 2477만5924개로 지난해 말보다 159만3000여개 늘었다.
주식 거래 활동 계좌는 예탁 자산이 10만원 이상이고 6개월간 한 차례 이상 거래한 적이 있는 증권계좌를 의미한다. 주로 일반 투자자가 증권사에 개설하는 위탁매매 계좌다.
올해 주식거래활동계좌 증가폭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두 번째로 큰 수준을 기록했다. 주식 거래 활동 계좌는 코스피와 코스닥지수 상승세를 타고 꾸준히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급증한 주식 거래 계좌는 경제활동인구 대비 비율 90%에 이르렀다. 단순 수치로 보면 경제활동인구 10명 가운데 9명은 주식 거래에 참여했다는 의미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주식 거래 활동 계좌는 2456만7361개로 경제활동인구 2771만9000명의 88.6%를 차지했다. 지난 2007년 말 50%를 하회한 수치는 글로벌 금융위기에서 벗어나기 시작한 2009년 말 67.7%로 소폭 올랐다.
주식 거래 활동 계좌 수의 급증 배경에는 금융당국의 코스닥 시장 활성화가 꼽히고 있다. 지난 11월 정부는 코스닥 시장 활성화에 나서겠다고 발표했다. 중소 벤처기업에 대한 지원을 늘리기 위함이다. 최종구 금융위원장도 코스닥 시장의 기관자금 유입을 강조했다.
한국거래소는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종목을 아우르는 통합지수를 개발해 선보이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또한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오늘(29일) 신년사를 통해 다시 한 번 코스닥 시장 육성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코스닥 시장이 혁신기업의 대표시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시장의 독립성을 제고하고 상장요건 등 진입규제부터 거래 관행까지 세밀히 점검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정수민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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