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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도 K리그 개막 일정이 확정됐다.
29일 한국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내년 3월 1일에 전북현대와 울산현대, 제주유나이티드와 수원삼성의 경기로 2018시즌 K리그 클래식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기존 예정돼있던 3월 3일보다 일정이 이틀 앞당겨졌다.
이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하는 4팀의 일정을 고려한 조치다. 전북과 제주, 수원은 지난 시즌 1~3위 자격으로, 울산은 지난 시즌 FA컵 우승팀 자격으로 AFC챔피언스리그에 참여한다.
개막전 일정이 삼일절로 조정됨에 따라 네 팀은 같은 달 6일과 7일 열리는 AFC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3차전까지 여유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됐다.
전북과 울산의 경기는 전북의 홈구장인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며 제주와 수원의 경기 장소는 추후 결정될 예정이다. 경기 시간 역시 방송 중계 일정 등을 고려해 추후 조정된다.
전북과 울산은 내년도 K리그 클래식의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만큼 개막전에 많은 축구팬들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전망된다.
전북은 이재성, 이동국, 김민재, 김진수 등 K리그 최고의 선수들 보유하고 있어 K리그 클래식 ‘1강’으로 꼽히는 팀이다. 울산 역시 최근 겨울 이적시장에서 박주호를 영입하는 등 전력보강에 나서고 있어 내년 시즌 전북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 거론되고 있다.
[이기욱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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