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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7호선을 서울 도봉산에서 경기 양주 옥정지구까지 연장하는 ‘도봉산-양주 옥정’ 광역철도 건설사업이 사업 추진 6년 만에 속도를 내게 됐다.
2일 양주시는 이 같은 사업(11.311㎞)의 기본계획안이 국토교통부에서 최종 승인됐다고 밝혔다. 시는 공사 발주·설계 등을 거쳐 올해 하반기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양주시에 따르면 전 구간 지하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의정부경전철 탑석역 환승역과 양주시 고읍·옥정지구역(가칭) 2곳에 역사가 설치될 예정이다.
‘도봉산-양주 옥정’ 구간은 ‘도봉산-장암역-의정부 민락지구-양주’로 연결된다. 전체 구간 중 도봉산-장암역(1.101㎞)는 기존 선로를 활용하고 나머지 14.210㎞는 신설된다. 7호선은 향후 포천까지 연결될 예정이다.
7호선 연장사업은 의정부시·양주시·포천시의 숙원사업으로 2011년과 2012년 두 차례 예비타당성 조사를 했으나 경제성이 낮은 것으로 나와 지지부진 했다. 그러다 2016년 3월 단선으로 건설하는 방안으로 3차 예비타당성 조사를 실시해 비용편익분석(B/C, 1.0 이상이면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이 0.95로 나와 사업에 물꼬가 트였다.
양주시 관계자는 “기본계획이 승인됨에 따라 경기도 등 관계기관의 행정절차를 거쳐 하반기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조속히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길해성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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