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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이 지난해 국내 완성차 5개 업체 중 유일하게 판매량 성장을 일궈냈지만 ‘꼴찌’로 내려앉을 위기에 처해 이목이 집중된다.
르노삼성은 지난해 총 27만6808대를 판매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7.6% 증가한 판매량이다. 르노삼성은 지난해 국내시장에서 10만537대를 판매하는데 그쳤지만 17만6271대를 수출하며 이 같은 실적일 이끌어냈다.
수출의 경우 지난 2015년(14만9066대)대비 18.3%나 증가하며 웃음꽃을 피게 됐지만 내수는 여전히 암울한 상황이다. 쌍용차가 티볼리의 선전을 바탕으로 르노삼성의 턱 밑까지 추격했기 때문이다.
쌍용차는 지난해 글로벌시장에서 14만3685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 2003년 이후 최고 실적이다. 쌍용차는 내수시장에서 10만6677대를 판매했다. 다만 해외시장에서 3만7008대를 판매하는데 그쳤다.
국내완성차 업체 ‘맏형’인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글로벌시장에서 총 725만1013대를 판매했다. 이는 당초 목표로 잡았던 825만대에 미치지 못하는 판매량이며 지난 2016년 대비 7% 감소한 수치다.
현대차는 지난해 총 450만4825대의 글로벌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6.5% 감소한 수치다. 이어 현대차는 같은 기간 국내시장에서 68만8939대를 판매했으며 이는 전년대비 4.6% 증가한 판매량이다. 반면 해외시장 판매량은 지난 2016년 대비 8.2% 감소한 381만5886대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기아차는 지난해 글로벌시장에서 274만6188대를 판매했으며 이는 전년동기대비 7.8% 감소한 수치다. 이어 기아차는 내수시장에서 52만1550대, 해외시장에서 39만2170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26.6%, 5.9% 감소한 판매량이다.
극심한 내수시장 부진을 겪었던 한국GM은 지난해 글로벌시장에서 총 52만4547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 2016년 대비 12.2% 감소한 수치이다. 한국GM은 같은기간 국내시장에서는 13만2377대를 판매하는데 그쳤으며 수출도 39만2170대에 머물렀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26.6%, 5.9% 감소한 수치다.
[조성우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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