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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한미 자유무역협정(이하·FTA) 개정협상에서 양측의 입장만 확인한 가운데 자동차 분야가 최대 쟁점으로 떠올랐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산자부)는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미국무역대표부(이하·USTR)와 제1차 한미FTA 개정협상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9시간 가량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산자부는 “이번 협상에서 양측은 각각의 관심과 민감 분야를 중심으로 논의를 진행했다”며 “투자자·국가분쟁해결제도(이하·ISDS)의 개정, 미국의 불합리한 무역구제 등을 우리 측 관심 분야로 제기했다”고 밝혔다. 이어반덤핑관세, 상계관세 등 무역구제 조치가 불합리하다는 의견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미국 측은 자동차 분야 무역적자 해소를 집중적으로 요구했다. 이번 협상에서 미국 측은 비관세 장벽 해소 및 원산지 규정 개정을 요구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USTR은 성명서를 통해 “미국은 자동차와 자동차부품 등 주요 산업용품 분야에서 더 공정한 상호 무역을 하고 수출에 영향을 주는 무역장벽을 해소하기 위한 제안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한편, 개정협상은 이르면 이달 말 서울에서 2차 한미FTA 개정협상이 진행될 전망이다.
[조성우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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