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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차세대 수소차가 국제전자제품박람회2018(이하·CES2018)에서 직접 소개하며 미래 자동차 시장 선도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CES2018의 주제는 ‘스마트시티’이며 모빌리티(이동성)이 스마트시티를 완성시키는 중요 개념 중 하나인만큼 이번 CES2018은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의 각축장이 될 것으로 전망이다.
이번 행사에는 현대차그룹을 비롯해 BMW, 메르세데스 벤츠, 폭스바겐, 닛산, 도요타 등 10개의 완성차 업계가 참석해 친환경차와 첨단 자율주행시스템을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차는 8일 미디어데이를 통해 ‘정의선의 야심작’으로 꼽히는 차세대 수소차 코드명 ‘FE’의 이름을 공개한다. 현대차의 차세대 수소차 FE는 1회 충전으로 최소 580km를 주행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부회장의 직접 공개행사에 참여해 FE의 공식 이름 및 제작 관련 신기술을 소개할 계획이다. 기아차 역시 CES에서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한 니로 전기차 콘셉트카 버전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CES2018에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메르세데스 벤츠 사용자경험 MBUX’를 최초로 공개한다. MBUX는 인공 지능과 직관적인 운영 시스템을 바탕으로 개발된 기술이다. 닛산은 운전자의 뇌와 차량을 연결하는 B2V(Brain-to-Vehicle) 기술을 공개할 계획이다.
글로벌 기업 간의 동맹도 눈길을 끈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자율주행 전문업체 ‘오로라’와 자율주행기술 공동개발을 위한 동맹구축을 발표한다. 오로라는 구글, 테슬라, 우버 등의 자율주행기술 연구진이 설립한 기업이며 현대차는 오는 2021년까지 운전자 개입 없이 차량 스스로 주행할 수 있는 ‘레벨 4’ 수준의 자율주행을 실현시킬 계획이다.
일본 혼다는 중국의 ‘알리바바’와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도요타는 렉서스 LS600h 하이브리드 기반의 자율주행 플랫폼 3.0을 선보인다. 이어 중국 IT기업 텐센트는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에 투자해 커넥티드카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한다.
한편 CES2018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오는 9일부터 12일(현지시간)까지 진행된다. CES2018에는 150여개 국가 3900여개 기업이 참석한다.
[조성우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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