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주 
)
연중 가장 책이 많이 팔린다는 구랍 한 달간 자기계발서 등 실용도서 판매량이 79% 급증한 것으로 파악됐다.
9일 인터파크 도서에 따르면 12월은 연간판매량의 10%를 차지하며 가장 많은 도서가 판매되는 달이다. 1월이 9%로 뒤를 쫓고 있다. 연말연시에 맞춰 가장 많이 팔리는 도서류로는 자기계발·외국어·건강관리·취미 등 실용도서로 파악됐다.
구랍 한 달간 자기계발 도서는 무려 134% 판매가 증가했다. 해당 기간 내 2배 이상 판매가 증가한 책 마크 맨슨의 ‘신경 끄기의 기술’·이기주의 ‘말의 품격’·김윤나의 ‘말그릇’ 등이다.
취업·이직·승진 시 외국어 능력이 중시되는 풍조가 강화되며 외국어 카테고리 매출도 전월대비 154% 증가했다. 이는 안주하지 않고 경력을 개발하려는 직장인의 결심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김지현 인터파크 도서MD는 “기존에는 문법·단어 학습 위주의 도서들이 판매가 높았던 반면 최근에는 실생활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간단한 영어·현지식 표현 관련 도서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생활상의 변화를 엿볼 수 있는 도서류의 판매량도 주목할만한 부분이다. 집에서 혼자 관리할 수 있는 ‘홈 트레이닝’이 강세를 보이며 운동 카테고리 도서 매출을 전월대비 16% 이상 끌어 올렸다.
인생은 단 한 번 뿐이라는 ‘욜로(YOLO)’ 트렌드에 맞춰 취미 생활 관련 도서 매출도 전월대비 15.4% 증가했다. 소소한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캘리그라피·뜨개질·드로잉 관련 도서가 인기다. 해당 도서들은 솜씨가 서툰 독자들이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들 수 있도록 돕는다는 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는 평가다.
인터파크 도서 관계자는 “과거 새해 결심이 외국어·다이어트·재테크 등에 집중됐다면 최근에는 취미생활·여행 등도 자주 거론된다”며 “솜씨 서툰 독자들도 괜찮은 작품을 만들도록 하는 미술선생님 같은 취미 책들이 사랑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슬비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1
감동이에요1
화나요1
슬퍼요1
대하역사소설 ‘우리나라 삼국지’ 
연재소설 ‘최초의 당신’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