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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하·SKT)이 CES 2018에서 기아자동차와의 기술협업을 통해 체험 가능한 자율주행차 기술을 전시한다.
9일 SKT는 CES 2018에 자율주행차 체험 시나리오, 한국·미국간 5G망 활용한 실시간 영상 전송 체험, 5G 기반 차량·사물 간 통신 체험이 가능한 콕핏을 설치한다고 밝혔다.
콕핏이란 관람객이 자동차 운전석 인터페이스를 경험할 수 있는 모형을 뜻한다. 관람객들은 콕핏 모형을 통해 차량 내에서 업무를 하거나 엔터테인먼트를 즐기는 등 미래 자율주행 환경을 미리 경험할 수 있다.
콕핏에 앉은 관람객들은 360도 영상으로 촬영된 서울시내 영상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영상은 서울 시내 5G 커넥티드카에서 촬영해 CES 2018 현장으로 전송된 것으로 관람객들은 마치 서울 시내를 자율주행차로 여행하는 듯한 경험을 체험할 수 있게 된다.
SKT는 실시간 영상 전송을 위해 서울 을지로 5G 시험망을 해저 케이블로 확장해 한·미간 5G 전용 시험망을 구축했다. 아울러 콕핏에 앉은 관람객은 시트 위치 별로 분리된 사운드가 재생되는 독립 음장제어 시스템을 비롯해 도로에 접근하는 보행자에게만 경고음을 방사하는 능동 보행자 경고음 방사 시스템 등 한 단계 진보한 사운드 기술을 체험할 수 있다.
SK텔레콤 박진효 ICT기술원장은 “5G 기술이 자율주행과 결합하면 더욱 안전한 운행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차량 내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며 “고객에게 차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5G 자율주행 기술을 더욱 고도화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김민철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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