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방문 정의선 “북미보다 유럽시장 중요” 강조

이 시간 주요기사

뉴스 > #E fact > 건설·자동차

CES 2018서 노르웨이·덴마크·프랑스 등 수소전기차 ‘넥쏘’ 공략의지 천명

조성우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18-01-09 14:54:48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진행중인 국제전자제품박람회2018(이하·CES2018)을 방문한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유럽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 부회장은 8일(현지시간) CES2018에서 차세대수소전기차 ‘넥쏘’ 공개행사에 참석했다. 정 부회장은 넥쏘 출시 계획에 대해 “미국보다는 유럽 시장이 중요하다”며 “노르웨이, 덴마크, 프랑스 등 주요 유럽 시장에 넥쏘를 출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넥쏘는 지난해 8월 국내에서 소개됐지만 이름 및 상세제원 공개는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는 넥쏘라는 이름을 통해 수소와 산소가 합쳐져 물 이외의 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수소차의 특성을 강조했다. 넥쏘는 덴마크의 섬 이름으로 첨단 기술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고대 게르만어로는 ‘물의 정령’, 라틴어와 스페인어로는 ‘결합’을 뜻하는 단어다.

넥쏘는 차세대 동력으로 평가받고 있는 수소연료전지시스템과 레벨 2수준 자율주행이 가능한 첨단 운전보조시스템이 적용됐으며 5분 이내 충전시간으로 약 590km를 주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어 넥쏘는 수소전기차의 적재·실내 공간 한계를 넘기 위해 세계 최초로 일원화된 3개의 탱크 시스템을 적용했다.

이어 이기상 현대차 환경기술센터장는 “넥쏘는 독자적 수소연료전지 기술이 탑재된 현대차 최초의 수소전기전용차이며 아이오닉 등을 통해 쌓아온 우수한 전기동력부품 기술력이 집대성된 현대차 전체 라인업의 기술적인 플래그십 모델이다”고 강조했다.

기아차는 CES2018에서 최초로 니로 전기차(이하·EV) 선행 콘셉트를 공개했다. 니로 EV 선행 콘셉트에는 아마존과의 기술 협업으로 제작한 운전자 안면 인식 기술, 능동 보행자 경고 시스템, 스마트 터치 스티어링 휠, 스마트 터치 에어벤트, 진동 우퍼시트, 독립 음장 제어 시스템 등 다수의 미래 모빌리티 기술이 적용됐다.

이어 기아차는 CES2018에서 경계없는 모빌리티 혜택을 미래 모빌리티 비전으로 발표했다. 경계없는 모빌리티 혜택은 미래 모빌리티가 가져다 줄 무한한 가치를 모든 고객들이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기아차는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통해 고객들에게 무한한 이동수단에 대한 접근성·편의성·효율성 등의 가치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아차는 자율주행·커넥티드·친환경/전동화·모빌리티 서비스 등 4대 핵심 분야 전략인 ‘모빌리티 에이스’도 제시했다.

한편 기아차는 오는 2025년까지 친환경차 라인업을 현재 6종에서 HEV(하이브리드) 5종, PHEV(플러그인하이브리드) 5종, EV(전기차) 5종, FCEV(수소연료전기차) 1종 등 총 16종으로 확대를 예고했다. .

[조성우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조성우 기자 jsw5655@skyedaily.com 기자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