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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은 10일 해외 항공·호텔 이용 관련 소비자피해를 방지하고자 상담 사례를 바탕으로 주요 피해 유형, 예약 단계별 유의사항 및 대응방안 등을 정리한 해외 항공·호텔 예약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해외 항공·호텔 관련 상담은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해의 경우 총 4646건의 관련 상담이 집계됐다. 가이드라인은 인포그래픽을 이용해 리플릿 형태로 제작됐다. 한국관광공사, 해외 항공 호텔 예약 사이트 등에서 소비자 피해예방 정보로 활용될 예정이다. 한국소비자원이 운영하는 국제거래 소비자포털 홈페이지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해외 항공권 예약사이트의 경우 국내 예약사이트와 달리 소비자 사정에 의한 예약 취소를 인정하지 않거나 취소 수수료를 과다하게 청구하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한글로 표시된 사이트라도 해외 소재 사업자면 국내 법률이 적용된 청약철회 등이 어렵다. 이 때문에 가이드라인은 예약 전 꼼꼼한 확인을 당부했다.
또, 해외 호텔 예약 시 피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서 각종 비용을 포함한 최종 금액 확인 및 비교가 필수적이다. 일부 호텔은 현장에서 도시세 등 추가 결제하도록 하고 있어 유의가 요망된다. 객실 요금 외 세금 및 봉사료 등이 포함, 결제 전 요금에 포함된 사항과 포함되지 않은 사항을 확인해야 한다.
한국소비자원은 “겨울방학을 맞아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 된다”며 “여행 계획 시 해외 항공·호텔 예약 가이드를 꼼꼼히 확인하고 국제거래소비자포털 홈페이지를 통해 피해 예방정보를 숙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민철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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