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권오준, 체질개선·미래먹거리발굴 박차

이 시간 주요기사

뉴스 > #E fact > 제철·기계·에너지

포스코 수장 첫 CES 참석…순혈주의 타파 파격인사 단행 체질개선·먹거리발굴

조성우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18-01-10 11:52:33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그룹 체질개선 및 미래먹거리 발굴 등을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포스코는 10일 세계 1위 스마트 건축기업인 DPR컨스트럭션과 스마트사업 공동추진양해각서(이하·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대규모 데이터를 처리하는 고효율·저비용 데이터 센터와 포스코의 스마트 팩토리 플랫폼인 ‘PosFrame’을 기반으로 제어되는 스마트 생산 공장 등 건설, 운영 사업을 공동추진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어이 권 회장은 ‘스마트 포스코 사업’을 지휘하고 있는 최두환 포스코ICT 사장과 박미화 포스코 정보기획실장 등과 함께 9일(현지시간) CES2018 참석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포스코 CEO가 CES에 참석하는 것은 처음이다.

권 회장은 CES2018에 참석해 자동차·가전, 스마트시티, 스마트홈 관련 전시관을 집중해 둘러볼 계획이다. 이어 전기차 배터리 및 IT 신기술 등을 살펴 포스코의 신성장분야인 리튬사업에 대한 향후 전략 방향을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권 회장은 GE그룹에서 디지털 솔루션 사업을 총괄하는 하일만 마티아스 베이커휴스 제너럴일렉트릭(Baker Hughes GE) 최고디지털책임자와 만나 포스코의 IT사업 플랫폼 발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포스코 스마트 팩토리 플랫폼인 ‘PosFrame’의 발전방향 및 GE 플랫폼인 ‘Predix’와의 상호 호완 및 공동 사업화 방안 등도 포괄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권 회장은 파격적인 인사를 단행하며 그룹 체질개선에 나섰다. 포스코는 지난 9일 정기임원인사를 단행으며 이번 정기임원인사는 정 회장이 지속적으로 강조해온 ‘비포스코·비철강’을 실현했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정기임원인사를 통해 정탁 철강사업전략실장과 오형수 장가항법인장이 부사장으로 승진해 각각 철강사업본부장과 포항제철소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어 여성 공채 1기인 상무와 오지은 상부보가 임원급으로 발탁됐으며 손병락 명장이 명장 중 처음으로 상무보로 승진했다.

이어 포스코는 조직개편을 통해 철강솔루션마케팅실 산하 ‘글로벌품질경영담당’ 조직을 신설했으며 베트남과 중국에 솔루션마케팅센터를 새로 만들기로 했다. 또 강건재열연마케팅실을 강건재마케팅실과 열연마케팅실로 분리했다.

한편, 포스코 사내이사와 주요 출자사대표 인사는 추후 확정될 예정이다.

[조성우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조성우 기자 jsw5655@skyedaily.com 기자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