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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사망 사고…안전강조 신년사 무색

건물 34층 높이서 추락사…송도 관계자 “사고 경위 파악 중”

길해성기자(hsgil@skyedaily.com)

기사입력 2018-01-11 19: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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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계없음 [사진=스카이데일리DB]
 
포스코건설이 시공을 맡은 인천 송도 주상복합 아파트 신축현장에서 근로자 한명이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한창건 포스코건설 사장이 ‘안전’을 강조한 신년사를 발표한지 10여일만에 벌어진 일이다.
 
11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10일 오전 9시 35분경 인천 송도국제도시 내 송도 더샵 센트럴시티 신축 현장에서 근로자 A씨가 추락했다. A씨는 건축물이 거의 다 올라간 과정에서 외벽작업발판(RCS) 해체 작업을 진행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
 
동료 노동자들에 따르면 A씨가 해체작업을 하던 RCS A는 타워크레인으로 옮겨지던 RCS B와 충돌했다. 이 과정에서 RCS A가 기울어지면서 34층에서 작업을 하던 A씨는 아래로 추락했다. A씨는 안전고리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포스코건설은 안전관리 미흡에 대한 책임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만약 안전고리를 하지 않았으면 작업에 투입을 하지 말었어야 한다”며 “설마 사고가 날 줄은 모르고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안전작업절차도 준수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 근로자 등에 따르면 중량물취급작업계획서 작성, 교육 등이 진행이 되지 않았다. 법적으로 공사현장에서는 중량물 취급작업을 하는 경우 해체건물 구조와 주변 상황이 파악된 작업계획서를 작성하고 이에 따라 공사를 진행하게 돼 있다.
 
이에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경찰에서 사고 경위에 대해 파악을 하고 있어 정확한 원인에 대해서는 언급하기 어렵다”며 “근로자가 안전고리를 제대로 했는지도 현재 파악 중이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최근 잇따른 공사현장 사망사고에도 포스코건설의 안전불감증이 여전하다는 지적 일고 있다. 특히 한창건 포스코건설 사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안전’을 강조했다.
 
한 사장은 신년사에서 “목표 달성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과정이다”며 “과정이 옳아야 신뢰를 얻을 수 있는 것이며 신뢰를 바탕으로 한 성과만이 곧 회사의 얼굴이 된다”고 말했다. 또 “그리고 근로자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 언제, 어디서든, 누가 보지 않아도 마치 호흡 하듯이 안전관리를 생활화 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한 바 있다.
 
[길해성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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