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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오는 15일 버스와 지하철 첫차부터 오전 9시까지, 오후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서울 대중교통이 무료로 운행된다고 14일 밝혔다.
미세먼지 저감 정책의 일환으로 시행되는 이번 조치의 해당 노선은 서울에서 승차하는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지하철 1~9호선과 우이신설선이다.
서울에서 경기·인천 지역으로 출근하는 시민들은 서울 대중교통 요금은 무료로 이용하고 경기·인천 대중교통으로 환승하거나 하차할 때 추가요금만 내면 된다.
반대로 경기·인천 지역에서 서울로 출근하는 시민들은 경기·인천 지역 대중교통 승차 요금 1250원을 지불한 뒤 서울 대중교통 환승 추가요금은 무료로 이용가능하다. 퇴근도 출근과 동일하다.
대중교통 이용은 무료이지만 평소처럼 교통카드나 신용카드를 지참해 단말기에 찍고 타야한다. 서울시는 어떤 버스가 무료인지 혼란이 생기는 상황에 대비해 단말기에 교통카드를 찍으면 자동으로 요금을 부과하는 시스템을 개발해 운영 중이다.
대중교통 무료 정책은 서울시가 세금으로 대중교통 요금을 대신 납부해주는 개념이다.
이 조치는 서울시의 초미세먼지 수치가 이틀 연속 ‘나쁨’ 단계로 예상됨에 따라 ‘서울형 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치’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대중교통 전면 무료는 초미세먼지(PM2.5) 평균 농도가 밤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 50㎍/㎥를 넘어 ‘나쁨’ 수준을 나타내고, 다음 날까지 마찬가지로 ‘나쁨’ 수준으로 예상되는 경우 발효할 수 있게 서울시 정책에 포함돼 있다.
서울시는 예년에 비춰볼 때 ‘미세먼지 비상 저감조치’ 발령이 연간 7회 정도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제갈민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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