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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터넷진흥원(이하·KISA)의 CCTV 인증제도가 국방분야에도 적용되면서 감시체계가 보다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방위사업청(이하·방사청)은 16일부터 국방분야 과학화 경계시스템사업에 ‘지능형CCTV솔루션성능인증제도(이하·인증제도)’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지능형CCTV솔루션은 CCTV카메라 영상 내 특정 객체를 식별·추적해 자동으로 실시간 감시·분석·경보하는 소프트웨어를 말한다.
방사청은 국방분야 사업에 참여하는 업체에 대해 새 인증제도의 성능인증서를 획득하면 기존의 성능평가를 대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방사청에 따르면 CCTV의 성능인증을 받으려면 특정행위인 ‘배회·침투·유기·싸움·방화·폭발 등 이상 징후’를 90%이상 정확하게 감지해야 한다.
인증절차는 개발업체가 CCTV를 개발해 KISA에 인증을 요청하고 KISA는 특정행위를 정확하게 구분·검출하는지 평가한다. 평가기준을 통과하면 KISA는 개발업체에게 유효기간 3년의 ‘지능형CCTV솔루션성능인증서’를 발급한다.
인증을 원하는 개발업체는 KISA에 수시로 신청이 가능하며 인증비용은 무료이다.
전제국 방사청장은 “이번 인증제도 도입을 통해 군은 성능이 인증된 최첨단 감시체계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병력감축에 대비해 무인경계·감시체계 구축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명종원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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