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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와 정부가 가상화폐 규제에 대한 공식입장을 내놓을 예정이다.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따르면 정부의 가상화폐 규제를 반대하는 청원글이 16일 오전 기준 참여인 20만명을 돌파했다. 한 달 동안 20만명이 청와대 청원글에 참여할 경우 청와대 수석 비서관 또는 각 부처 장관 등이 정부의 공식적인 입장을 공개해야 한다.
구랍 28일 시작된 이 청원은 청원 마감일을 10일 이상 남겨놓고 답변 요건을 충족했다. 청원자는 청원글을 통해 “일부 가상화폐를 불법적으로 사용하는 사람들과 큰 돈을 투자해서 잃은 사람들 때문에 정상적 투자자까지 불법 투기판에 참여한 사람들로 매도됐다”고 호소했다.
또한 그는 “선진국에서는 이미 가상화폐에 투자하고 더욱 발전해나가는 현 상황에서 대한민국만 타당하지 않은 규제로 경제가 쇠퇴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청와대 청원글이 답변 요건을 충족한 것은 이번이 7번째다. 현재까지 △청소년 보호법 폐지 △낙태죄 폐지 △주취감형 폐지 △조두순 출소반대 폐지 청원 등에 대한 답변은 이뤄졌으며 △권역외상센터 지원 강화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전안법) 폐지에 대한 답변은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이기욱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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