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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미화원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한 방안이 추가된다.
환경부는 매년 평균 590건에 이르는 환경미화원 안전사고 발생 건수를 2022년까지 90% 이상 줄이는 것을 목표로 ‘환경미화원 작업안전 개선대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근로복지공단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17년6월까지 발생한 환경미화원 관련 사망사고는 15건, 골절 등 신체사고는 1465건이 발생했다.
환경부는 ‘환경미화원 작업안전 개선대책’을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 사람중심의 청소차보급, 차별 없는 선진일터 조성 등 3대 분야로 구성했다.
환경미화원들의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을 위해 청소차량의 영상장치 부착과 적재함 덮개의 안전장치 설치 등을 의무화할 예정이다.
영상장치가 부착되면 청소차량 후면 상황이 운전자가 볼 수 있는 화면에 보여 안전사고 등을 예방할 수 있다. 적재함 덮개에도 안전장치를 설치해 끼임 현상 등을 방지할 계획이다.
사람중심의 청소차량을 보급하기 위해 한국형 청소차량을 개발한다.
짧은 거리를 이동한 후 잦은 승·하차가 필요한 국내 상황에 맞게 차량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 청소차량의 안전관리 강화와 더불어 노후 청소차의 신차 교체, 친환경 청소차 보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환경미화원들의 임금 및 복리후생 등의 개선도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환경부는 지자체와 협의해 지자체 직접고용(1만9000명) 수준에 이르는 위탁업체 환경미화원(1만5000명)의 임금 및 복리후생을 단계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또한 청소비용 현실화의 일환으로 안전대책 재원마련 및 환경미화원 작업환경 선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김은경 환경부 장관은 “열악한 조건에서 묵묵히 일하고 있는 환경미화원의 작업안전 개선은 사람이 먼저인 정부의 주요정책 중 하나이다”며 “환경미화원들의 안전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관계부처 등과 긴밀히 협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명종원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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