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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방문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정세균 국회의장이 영·한의원친선협회 등 간담회를 참석해 인사를 건냈다.
정 의장은 16일(현지시간) 영·한의원친선협회 및 북한 인권을 위한 의원모임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로드 올튼 상원의원 등 6인의 상·하원의원이 참석했다.
정 의장은 “영국은 한국전에 세계에서 2번째로 많은 파병을 한 최우방국으로 한국과 뗄 수 없는 관계다”며 “한·영 관계 및 북한 인권 문제 등 한반도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활동하고 계신 여러분들을 만나게 되어 반갑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정 의장은 “한국이 다방면에서 노력해 곧 개막하는 평창동계올림픽에 북한 선수단과 예술단이 참가할 예정이다”며 “이를 시작으로 남북이 대화와 관계 개선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 의장은 “앞으로도 북핵문제 해결과 남북관계 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영국 측은 “한국은 현재 세계의 존경을 받는 민주주의 국가다”며 “정치를 통해 한국을 가까이 알게 되어 큰 영광이다”고 화답했다. 이어 북한 문제에 대해서는 “제재와 대화는 상호보완적이기 때문에 함께 가야한다”며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남북의 인적교류가 이어진다면 좋을 것이다”이라고 전했다.
한편 영한의원친선협회와 북한 문제에 관한 의원협회는 한국에 대한 이해 제고 및 친선우호 증진, 북한 인권, 민주주의 개선 등을 목적으로 자발적으로 결성된 비공식 의원 단체다.
[조성우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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