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의 흐름 판단 오악…코를 중심으로 발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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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학의 관상(觀相)…상(相)을 보는 법 18

이마·광대뼈는 사람과의 관계…성별을 고려해 관찰해야

이문학 필진페이지 + 입력 2018-01-20 16:38:27

오악과 사독은 삼정, 육부, 삼재와 더불어 운의 큰 흐름 및 사람의 그릇됨을 보는 곳이다. 삼정의 길이가 같고 육부가 꽉 찬 사람이 오악까지 잘 발달해 코를 향해 힘을 보내주고 사독이 좋은 모양을 하고 있다면 나무랄 때 없는 상이다.

오악에서 남악은 상정, 천창 이부와 의미가 겹쳐친다. 다만 오악은 코를 향해 모이는 듯한 모양을 해야 좋다고 판단한다.

즉 삼정이 균등해도 이마, 양쪽 광대뼈, 턱 등이 코를 배반하고 멀리 떨어져 나가려는 형상이나 주변의 사악이 빈약하다면 좋지 않은 상이다. 이어 사독의 형상이 좋지 않을 시 삼정, 육부가 갖춰졌다해도 나쁜 쪽으로 작용한다.

얼굴의 주인 격인 코의 형태가 좋지 않으면 그만큼 삶의 질이 나쁘다고 볼 수 있다. 코는 사람의 줏대를 보는 곳이다. 코는 웅장하고 높은데 나머지 네 곳의 산이 빈약할 경우 자존심이 굉장히 강하다고 판단한다. 이어 주위 사람과 타협하는 힘이 부족하다고 본다. 이럴 경우 독불장군이 되지 않도록 노력을 해야한다.

반대로 코가 너무 빈약하고 주변 네 곳의 산이 웅장하면 줏대가 약하거나 주변의 사람을 통솔하는 힘이 부족하다고 본다. 이 경우 호연지기(浩然之氣)를 키워야하며 사업보다는 직장생활을 하는 것이 좋다.

이마는 윗사람과의 관계와 관록을 보는 것인데 삼정의 길이가 같더라도 이마가 뒤로 물러나면 윗사람의 덕이 부족하다고 본다. 또 평생토록 빈부와 관련 없이 고생이 많다. 중정에서 양쪽 관골(顴骨)이 약하거나 코를 배반하고 멀리 떨어져 나가려는 모양이라면 친구, 배우자의 도움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이어 중년기의 운이 좋고 나쁨을 반복하게 된다. 이어 많은 사람의 도움을 받아야하는 직업은 적당치 않다. 광대뼈가 옆으로 길어지는 것도 좋지 않다. 광대뼈다 얼굴의 윤곽선보다 밖으로 더 튀어 나간다면 남에게 지는 것을 매우 싫어한다고 판단한다. 이런 사람과는 가능한 마찰을 일으키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

하정이 짧지 않더라도 턱이 물러난 사람은 말년이 어려울 수 있다. 그리고 아랫사람들의 도움이 부족한 경향이 있다. 이에 중년기에 말년을 잘 대비하도록 해야한다. 오악을 관찰할 경우 성별을 고려해야 한다. 여성에게 오악이 너무 발달해 튀어나온 것은 좋지 않다. 여성은 음체(陰體)이므로 부드러운 모습이 좋다.

너무 튀어나온 것은 양적(陽的)인 것이므로 좋지 않다. 즉 여성의 이마가 불쑥 솟은 것을 보고 초년이 좋다고 판단하면 잘못된 것이다. 이마가 너무 튀어나오면 일반적으로 외향적인 성격과 고집이 센 것으로 판단한다.

여성의 이마는 입벽(立壁)으로 불리기 때문에 벽이 둥글게 서 있는 듯한 이마가 좋다. 이마에 꺼진 곳이 있거나 물러나 보이는 것은 좋지않다. 물론 여성이 음에 속한다고해서 무조건 음의 성질만 있는 것은 아니다.

양의 성질도 가지고 있지만 그러나 양적인 것이 발달되는 것은 좋지 않다는 것이다. 반대로 남성이 너무 음적인 것이 지나치게 강해도 좋지 않다. 전체적인 용모가 여성은 부드럽고 남성은 웅장해 보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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