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임대주택 임차인 찾는다…2만 가구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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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택자 우선공급·임대료 낮게 조정…올 첫 분양단지는 서울

길해성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18-01-19 17:22:21

올해 전국에서 2만 가구가 넘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이 임차인을 모집할 계획이어서 무주택자들의 관심을 끌지 주목된다.

19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전국에 공급되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13개 단지, 2만108가구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만 9개 단지, 1만7687가구가 공급된다. △서울 2개 단지, 3303가구 △경기 5개 단지, 3499가구 △인천 2개 단지, 1만885가구 등이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서는 ‘개봉역 센트레빌 레우스’(1089가구), ‘힐스테이트 봉담’(1004가구) 등 1000 가구가 넘는 대단지들이 임차인을 찾는다. ‘인천 십정 2구역 더샵’(5695가구), ‘e편한세상 청천2’(5190가구) 등 5000 가구가 넘는 대규모 단지도 있다.

지방에서는 대구·경남 김해 등에서 4개 단지, 2421가구가 선보인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기존의 뉴스테이가 올해부터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이라는 이름을 달고 공공성을 강화한 형태로 선보이는 것이다”며 “무주택자 우선 공급, 시세의 90~95% 수준으로 제한되는 초기 임대료 등 혜택이 적용되는 만큼 수도권에서 공급되는 공공지원 주택일수록 수요자 관심이 더 클 것 같다”고 말했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의 첫 단지는 서울에서 선보인다. 범양건영과 동부건설은 이달 말 서울시 구로구 개봉동 옛 한일시멘트 부지에서 ‘개봉역 센트레빌 레우스’를 공급한다. 지하 2층, 지상 최고 35층, 8개 동, 1089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되며 이번에는 871세대를 모집한다. 주택형은 전용면적 59~84㎡로 입주민은 8년간 거주할 수 있으며 보증금과 월 임대료의 연간 상승률은 2.5% 이내로 제한된다.

롯데건설은 7월 경기 김포한강신도시에서 ‘김포한강 롯데캐슬’의 임차인을 찾는다. 지하 1층, 지상 최고 8층, 31개 동, 912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전용면적 67·84㎡ 등으로 이뤄진다. 포스코건설은 9월 인천 부평구 십정2구역 일원에서 ‘인천 십정 2구역 더샵’을 공급한다. 지상 최고 49층, 5695가구 규모다.

현대건설은 12월 경기도 화성시 봉담2지구에서 ‘힐스테이트 봉담’을 공급한다. 지하 1층, 지상 25층, 11개 동, 1004가구 규모로 들어서며 주택형은 전용 62~84㎡ 등 틈새 면적과 함께 구성된다.

지방에서는 계룡건설이 3월 경남 김해 율하2지구에서 ‘김해 율하 리슈빌’의 임차인을 모집한다. 전용 55·59㎡, 974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서한은 올해 상반기 대구 달서군 구지면 창리 대구국가산업단지 일대에 ‘대구국가산단서한이다음’을 공급한다. 최고 25층, 1038가구 규모로 지어지며 주택형은 전용면적 66~84㎡ 등으로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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