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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돌아와요 부상항애(愛)’의 제작사 블랙홀엔터테인먼트가 영화관 교차상영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블랙홀엔터테인먼트는 청와대 청원게시판을 통해 영화관의 교차상영을 금지할 것을 요청했다.
해당 게시글은 “롯데시네마의 경우 아침 1번, 또는 심야 1번의 상영시간 배정이 끝이다”며 “사실상 일반적으로 영화를 예매하거나 관람을 할 수 있는 시간은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메가박스 역시 이런 상황은 마찬가지다”며 “CGV가 하루 두세 번의 상영을 배정해준 것이 그나마의 배려다”고 비판했다.
또한 게시글은 “주말과 같이 관객이 몰리는 황금시간대에는 관객이 ‘돌아와요 부산항애’를 선택할 수 없는 상황이다”며 “작은 영화들이 보호받을 수 있는 법제 마련을 위해 대대적인 대국민 서명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돌아와요 부산항애’는 개봉 첫날(17일) 총 88개 스크린에서 130회 상영됐으며 다음날에는 76개 스크린에서 114회 상영되는 것에 그쳤다. 스크린당 상영 횟수가 2차례가 넘지않는 수준이다.
‘돌아와요 부산항애’의 박희준 감독은 “개봉 후 최소한 하루라도 교차상영이 아닌 제대로 된 시간에 영화를 볼 수 있어야 한다”며 “이것은 영화를 보고 싶어하는 관객이 가질 수 있는 권리다”고 주장했다.
[이기욱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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