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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청년들의 실업률이 10%에 육박하는 등 취업난이 지속되는 가운데 취업준비생(이하 취준생)을 대상으로 하는 ‘취업컨설팅 서비스’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이 지난 2014년부터 작년까지 접수된 취업컨설팅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불만 상담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취업컨설팅 서비스란 취업에 필요한 자기소개서, 인적성 검사, 필기·면접시험 등의 과정에 대비하고자 학원 또는 강습을 뜻한다.
한국소비자원이 취업 관련 소비자 불만상담 143건을 유형별로 분석한 결과 계약 해제·해지 및 위약금 관련 불만이 82건, 계약불이행 관련이 42건을 차지했다. 계약 관련 불만이 90%에 가까운 비율을 차지한 것이다.
수강료, 환불조건 등에 관한 정보제공도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오프라인에서 취업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 3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학원 10곳 중 3곳의 경우 교습과정이나 교습비 옥외가격표시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있다.
학원 외 업체 20곳 중 4곳은 홈페이지에 요금을 표시하지 않는 등 소비자 정보제공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업체에서 계약해제·해지 및 환불에 대한 사항을 홈페이지에 기재하지 않거나 중도해지 제한, 과도한 위약금 부과 등 소비자에게 불리한 내용을 기재하고 있었다.
비싼 수강료, 개인별 맞춤 컨설팅 미흡 등 소비자불만 높게 나타나 소비자 10명 중 4명이 ‘수강료가 과도하게 비싸다’고 응답하였으며, 10명 중 3명은 ‘개인별 맞춤형 컨설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응답하는 등 ‘수강료’와 ‘개인별 맞춤 컨설팅’ 항목에서 불만족하였다는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환불기준 등 중요한 정보제공이 미흡한 업체가 많고, 제공되는 서비스의 품질에 비해 수강료가 비싸다는 견해가 많다”며 “소비자에게 불리한 거래조건을 개선하고 합리적인 소비생활을 돕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경엽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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