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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 올림픽 종목 중 하나인 컬링 관련 국내특허출원 수가 해마다 늘고 있다.
특허청은 컬링 강국의 가능성을 열어줄 다수의 컬링대중화기술들이 국내에서 특허출원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특허청에 따르면 컬링 관련 국내 특허출원 건수는 1994년부터 2013년까지 총 5건에 불과했으나 러시아 소치올림픽이 개최된 2014년부터 2017년까지 4년 간 총 26건이 출원됐다. 약 5배가 증가한 수치다.
특히 평창 동계올림픽 준비가 본격화된 2017년에만 13건이 출원돼 기존 컬링이 갖는 문제점과 한계들을 극복하는 기술적 시도들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2013년까지는 주로 컬링스톤에 대한 출원(80%)이 주를 이룬 반면 2014년 이후에는 ▲기존 컬링스톤의 개선이 약 38% ▲기존 빙상을 마루바닥으로 대체한 플로어컬링이 23% ▲스크린 골프처럼 IT기술이 접목된 스크린컬링이 15% ▲사용자의 데이터를 분석해 피드백하는 컬링훈련시스템이 12% 등 다양화됐다.
김용정 특허청 주거생활심사과장은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컬링의 대중화를 가능하게 하는 기술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며 “컬링이 여러 특허기술로 환경·경제적 제약 없이 쉽게 즐기는 생활스포츠로 자리 잡을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명종원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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