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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활동 목적으로 캄보디아에 갔다가 교통사고를 당한 경남지역 중·고교생들 8명 가운데 1명이 여전히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경남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교통사고로 중상을 입고 현지 병원에서 치료 중인 산청고교 1학년 김모 양이 사고 당시 머리를 크게 다치고 장 파열 등의 부상을 입은 이후 상태가 호전되지 않고 있다.
현재 김 양은 수술이 불가능해 약물 치료만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1일 경남 산청지역 중·고교생 8명은 캄보디아로 떠난 뒤 다음날(22일) 오전 승합차를 타고 이동하던 도중 교통사고를 당했다. 이번 사고로 김 양을 포함한 중상자 3명과 경상자 4명이 발생했다. 이들 가운데 중상자 2명과 경상자 4명의 상태는 크게 나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양과 함께 중상자로 분류된 김 양의 친동생은 뇌수술을 받은 뒤 위중한 상태로 전해졌지만 현재 수술을 잘 끝마치고 치료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청와대는 지난 23일 경남교육청을 통한 피해 가족들의 요청으로 국내 의료진을 현지에 급파했다. 캄보디아 현지 의료 시설로 수술을 제대로 하기 어렵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현지에 급파된 의료진들은 서울대병원 의사·간호사 등 7명이다. 서울대병원 측은 과거 해외파견 경험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성은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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