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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이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새로운 신탁 상품을 출시했다.
신한은행은 29일 ‘유언 기부신탁 신상품 4종’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유언 기부신탁은 금전 재산을 은행에 신탁한 후 일반 통장으로 사용하다가 위탁자가 사망할 경우 잔액을 위탁자의 유언대로 특정 기관에 기부하는 상품이다.
계약서에 명시해놓은 공익단체, 학교, 종교단체 등에 신탁한 자산이 기부되며 이는 상속인들의 별도의 동의 없이 은행에서 진행된다.
이번 상품은 기부처에 따라 총 4가지로 구성돼 있다. 일반 기부단체에 기부하는 ‘일반형-기부천사신탁’이 있으며 교육기관에 기부하는 ‘학교형-후학양성신탁’이 있다. 또한 종교시설 중 기독교 단체에 기부하는 ‘기독교형-천국의 보물신탁’과 사찰에 기부하는 ‘불교형-극락왕생신탁’이 있다.
유언 기부신탁은 신탁 자산 10만원 이상부터 신규 가입 가능하며 추가 입금과 일부 인출이 가능하다. 자유롭게 해지도 할 수 있다. 꾸준한 적립을 통해 기부금액을 모은 후 상속시점에서 기부 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신한은행은 “사회공헌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있고, 기부문화가 확산되고 있어 앞으로 유언기부신탁의 수요가 점점 많아 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신탁을 통해 고객과 은행이 함께 따뜻한 금융을 실천할 수 있게 유언기부신탁이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기욱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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