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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 5명 중 2명은 규칙적인 운동(주 1회, 1회 운동 시 30분 이상)을 하지 못하는 이유로 ‘시간부족’을 꼽았다.
문화체육관광부가 31일 발표한 ‘2017 국민생활체육 참여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비율은 59.2%, 그렇지 않은 비율은 28.9%로 나타났다.
운동시간이 부족한 원인으로 응답자의 60%는 ‘과도한 노동시간’을 꼽았으며, 시간이 주어지면 규칙적인 운동을 하겠다는 응답자 66%로 조사됐다.
연령대별 ‘규칙적인 운동’ 참여율은 60대가 61.7%로 가장 높았고, 20대(55.2%)와 70세이상(54.6%)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특히 30대 여성의 참여율은 62.5%로 2016년 대비 7.7% 증가했다. 이는 여성의 사회 진출이 증가와 소득 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개인의 삶을 중요시하는 30대 여성이 많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소득별로 보면, 월소득 100만원인 경우 ‘규칙적인 운동’ 참여율은 49.2%로 조사된 반면, 500만원 이상인 경우 65.1%로 나타나,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문체부 관계자는 “노동시간의 단축은 삶을 삶 답게 만드는 것뿐만 아니라 국민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요소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 건립, 스포츠강좌이용권 지원, 스포츠클럽 확대 등 스포츠 참여 기회를 늘리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만 10세 이상 국민 9,000명을 대상으로, 가구 방문 면접조사로 진행됐다.
[제갈민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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