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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술년 황금개의 해를 맞아 한국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 30명이 참여하는 ‘개’를 소재로 한 작품 전시회가 열린다.
갤러리 마리는 오는 9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전시장에서 ‘개화만발전’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미술사에서 ‘개’는 다양한 환유(換喩·한 낱말 대신 그것과 가까운 다른 낱말을 사용하는 것)의 대상으로 활용돼 왔다.
이번 전시회는 ‘개’를 소재로 한 작품을 통해 인간의 본성과 정신에 대한 다양한 은유와 풍자의 예술세계를 경험하도록 꾸며졌다.
‘개’를 소재로 김경민, 김광한 등 현대 한국 미술을 대표하는 작가 30명의 적품이 전시된다. 또 이번 전시기획에 수의사들도 함께 참여했다.
정마리 갤러리 마리 대표는 “인간을 포함한 모든 동물은 나름의 영혼을 가진 생명체라는 통찰이 요구되는 시대다”며 “이같은 생명·동료·가족이라는 단어들이 이번 전시기획을 하게 만든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경엽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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