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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실적부진으로 적자 전환됐던 화장품업체 토니모리가 차등 배당을 실시했다.
토니모리는 8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실적 발표 및 올해 매출 전망 등에 대해 밝혔다. 토니모리는 소액주주만을 대상으로 차등배당을 실시해 주당 50원의 배당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주주 및 특수 관계인에게는 배당금이 지급되지 않는다.
토니모리는 지난해 매출이 11.7% 감소한 2057억원, 영업손실 19억원을 기록했다. 인바운드 관광객 감소와 이로 인한 중국 사업의 부진이 매출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토니모리 측은 분석했다. 또 지난해 5월 완공한 메가코스 화성 공장 초기 가동비 부담이 적자에 기인했다는 설명이다.
토니모리는 올해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토니모리는 공시를 통해서 올 한해 매출 전망을 지난해 대비 16% 늘어난 2382억원이라고 밝혔다. 국내 사업의 경우 내실경영을 중심으로 수익성을 극대화 할 계획이다.
토니모리 관계자는 “해외의 경우 지난해 10월 공급계약을 맺은 화장품 전문 유통 기업 DMX와의 공급계약에 따른 중국 지역 매출 증가와 지속적으로 채널이 확장되고 있는 유럽·미주 지역의 수출 증가세로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며 “제조사업부문이 2년차를 맞아 정상궤도에 오르면서 손익을 개선시킬 것으로 보여 지난해 영업적자에서 턴어라운드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부진한 영업실적에도 불구하고 주주우선 경영이라는 경영이념에 따라 소액주주만을 대상으로 차등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의했다”며 “올해 국내사업에서 내실 경영을 통해 수익성 위주 정책을 펼치고, 해외 사업 부분의 공격적인 확대를 통해 성장세를 회복하겠다”고 덧붙였다.
[유은주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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