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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자들의 자신과 공명하는 일 가치 ‘부자’
[전편에 이어] 우주탄생의 시발점인 빅뱅은 이해하기 힘든 초고압·초고온·초곡률 등의 아주 작은 점인 특이점에서 출발했다. 극미의 작은 점이 지금의 초거대 우주로 커졌다는 것은 인간의 이성으로 받아들이기 힘든 섭리이지만 빅뱅 후의 사건들 못지않게 빅뱅 전 사건들과 우주의 수명이 다하는 후의 사건들까지 감안하면 특이점의 대폭발은 오히려 이상하지 않다. 빅뱅 직후 거의 동시에 탄생한 중력은 그 미지의 수수께끼 선두에 있다. 우주의 얼개 표준모형에서 우주의 4대 힘 중 강력, 약력, 전자기력의 매개 힘은 알아냈지만 중력을 매개하는 중력자는 아직 안갯속이다. 엄밀히 중력의 실체는 없지만 가속의 관성계와 시공간의 휘어짐에 관여하는 에너지 인자가 존재해야 한다.
부와 부자의 에너지도 강한 힘을 발휘하는 강력한 에너지장을 형성하지만 중력자처럼 그 매개 힘은 묘한 원리에 빠져 있다. 초월적 에너지까지 거론되기 때문이다. 물리적으로는 다차원의 에너지, 종교적으로는 절대 에너지 사이를 오르내리는 흐름이라는 것이다. 흔히 범용되는 쉬운 말로는 사주 또는 운명론이 이에 포함된다. 그래서 부와 부자는 에너지 원천에 대한 의문이 같은 반열에 있다. 물질과 힘(상호작용)의 탄생 배경인 에너지 자체의 근원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다양한 설명이 가능하지만 단정하기 어려운 문제가 여전히 있다는 점이다. 에너지의 에너지가 되는 ‘초에너지’의 근원을 알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해온 인류의 인지능력과 탐구성과를 훨씬 뛰어 넘는 고차원 방정식이 필요하다. 이는 엄밀히 다차원 시공간의 이해력이 요구되는 사안이다. 이 방식은 4차원 현상계의 차원을 넘음과 동시에 모든 차원을 동시 인지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와 같다.
초고차원의 인식능력은 수학적 공리로 만들어내지 않으면 안 되는 일이다. 다행히도 우리가 사는 4차원 이외의 7차원의 말린 시공간은 수학적으로 이미 풀렸다. 초끈이론의 아름다운 공식은 에너지의 다차원 이동이 가능하다는 것을 잘 보여준다. 이는 인간의 인식능력 한계 밖에 있는 영역까지 동원될 때 초에너지장의 성격을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을 함의한다. 초에너지를 얻기 위해 초능력자라도 돼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하는 것은 전혀 다른 이야기다. 다차원 시공간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초에너지 흐름의 법칙은 인과율의 방정식으로 정립되기 어려운 문제가 내재하고 있다. 초에너지 법칙은 큰 그릇이라는 점에서 이보다 훨씬 작은 그릇인 우리 우주나 자연의 섭리를 이해하도록 충족시키기 어렵다. 초에너지는 전혀 다른 비물리적 방식을 동원해 이해할 수밖에 없다. 그 차원을 인간은 아직 모르고 있지만 차원을 넘나들 에너지가 있을 것이라는 가능성에 확신을 가져도 좋다는 것은 종교적으로는 광범위한 믿음으로 수십억 인류에 심어져 있고, 사상적으로는 사유적으로 역시 수십억 인류의 의식에 직간접 인지돼 있다.
초에너지장은 고에너지장과 유사하기도 하지만 엄밀히 다른 파동의 포스로 이해되지 않으면 안 된다. 인간의 심성 에너지를 축으로 살펴보면 결핍의 눈으로 나 자신을 보면서 완전해지려 하지 말고 결핍의 눈으로 밖을 보면서 자신의 내면을 돌파하는데 필요한 에너지장이다. 반대로 나의 완전성을 추구하는 것은 내가 세상의 주인이라는 오만이지만 그것이 노예적 삶의 무덤을 파는 것과 다르지 않은 것과도 상통한다. 이런 오만은 자신 안의 힘이 빠지고 끝없이 자기학대를 하면서 스스로 에너지를 비효율적으로 소진해 나갈 뿐이다.
일단의 연구에 따르면 인간이 정상적인 생명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에너지 총량의 평균지수를 100으로 가정할 때 비전과 희망은 200, 돈과 부유함은 150, 가난은 50 정도로 설정된다. 그런데 모멸·무시·천대 등은 5 수준도 안 돼 거의 밑바닥 에너지 상태다. 이 정도의 에너지 준위는 사람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치명적인 상처와 함께 소외감, 자포자기는 물론 더 나아가 극단적 선택에 이르는 상황을 만든다. 반면 초에너지를 얻어 강한 기운과 함께 부의 에너지가 흐르도록 하려면 자신의 몸도 영성도 주인은 무상이자 무아라는 생각에 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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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게 보기=이미지 클릭 ⓒ스카이데일리 |
결핍의 주체가 내가 아님을 알 때 진짜 나의 주체가 보이고 그곳에 에너지를 투입하는 공간이 생긴다. 이는 저차원에서 고차원으로 오르는 과정일 뿐만 아니라 세상의 권좌를 얻는 초에너지 공조과정이다. 개미가 세상의 움직임을 알아차리는 인식의 주관자가 혹시 된다면 그 에너지는 호모 사피엔스로 도약하는 것에 비유될 정도의 비상이다. 고차원으로 흐르는 초에너지는 전혀 다른 에너지 준위로의 도약을 통해 인식의 능력과 이동의 방식이 완벽히 달라짐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초에너지는 외견상 힘들이지 않는 초능력을 자연스럽게 얻는 방식이다.
보이지 않는 초정밀 법칙이 인간의 눈에 잡힐 때 시공을 넘는 태극의 정밀함이 보인다. 평생 혼돈에 빠진 성공의 결핍에 허우적거리지 않고 길을 선택한다. 그 길은 성공과 부를 향해 가는 확실한 문이다. 에너지장의 기반이 되는 돈 에너지는 현실의 장에서 평범하게 존재하는 듯 순환하지만 그 순환을 가능케 하는 초에너지를 품고 있다. 초에너지는 인간의 인식 밖에 있음을 내면으로부터 보는 것이 그 흐름을 타는 방식이다. 내안에 있는 자신을 내것이라고 보는 것이 실은 타자 또는 범용의 소유라는 하나다. 타자 모두의 것이 내것인 것과 같은 하나됨을 보는 것이 초에너지 속 자신이다. 초에너지는 전자기파 인지능력으로 인식이 안 된다는 점에서 보면 그 에너지는 인간의 잠재의식이나 그 너머에 있는 고차원 에너지라는 것이 증거된다.
| [목차]부(富)와 에너지 본질에 대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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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들어가며
…생명과 돈의 가치(價値)
1. 에너지 얼개
1-1. 시간 속 에너지
1-2. 공간 속 에너지
1-3. 시간의 탈출
1-4. 공간의 탈출
1-5. 시공간의 무한성
1-6. 시공간의 절대성
1-7. 에너지 가치
2. 자본주의와 돈
2-1. 무형의 가치
2-2. 순환의 가치
2-3. 가치의 탄생과 소멸
2-4. 자본의 응집력
2-5. 무한 창조력
2-6. 악마의 타락
2-7. 천사의 옷
3. 부자로 가는 길
3-1. 양자장의 진실
3-2. 초에너지 법칙
3-3. 허구의 선과 악
3-4. 힘의 쌍방향성
3-5. 부자 되는 길
3-6. 가난에 빠지는 길
3-7. 큰 부자의 조건
4. 부자로 남는 길
4-1. 신성의 능력
4-2. 신성의 무능
4-3. 원초적 탐닉성
4-4. 인간의 전지전능
4-5. 타락하지 않는 힘
4-6. 과정의 가치
4-7. 영원한 부자
5. 돈의 미학
5-1. 이성의 가치
5-2. 경험의 가치
5-3. 존경받는 사람들
5-4. 인간의 조건
5-5. 신의 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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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에너지의 성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인간의 감정과 감성의 스타일을 보면서 역추론할 수 있다. 인간에게 무시, 멸시, 수치 등은 생명유지의 최대 적으로 늘 공격을 해 오지만 그것은 스스로 만든 자기안의 칼로 자신을 공격하는 자가운동의 성질이다. 몸과 영성의 주체가 자신이라는 착각에 빠진 작은 눈이 큰 것을 보지 못하는 것은 2차원의 사람이 3차원을 보거나 감히 상상하지 못하는 이치와 같다. 3차원 시공간상 진짜 나를 볼 때 2차원의 멸시, 무시, 수치는 보잘것 없다. 초에너지는 고차원의 눈으로 보는 것 차제로 얻어진다.
내 안의 타자 특성은 가짜의 나를 진짜로 알고 가짜의 내가 가속이 아닌 등속운동을 하는 것을 원한다. 가속은 힘들고 어려운 가운데 나아가려는 속성이기 때문에 늘 맞서는 에너지가 있어 한 발 한 발 나아가야 하는 고난의 연속이다. 내 안의 가짜인 자신이라는 타자는 그 고난을 멀리하면서 성공을 말하고 자존을 중시해 스스로 멸시, 모멸, 수치의 에너지를 키운다. 이런 생명운용의 질서 한 가운데에 들어 있는 돈은 악마성과 천사의 얼굴을 함께 하면서 여기저기 변형된 모습을 드러낸다.
돈이 갖는 악마성의 정체는 인간이 다른 인간에게 상처받지 않으려는 강력한 본능의 방어기제 에너지다. 반면 돈에 내재한 천사의 얼굴은 내 안의 타자가 강할수록 그것을 내려놓고 타자를 자신으로 동질화 하는 일의 가치에 몰입한다. 진실의 나는 곧 타자들 속에 있고 만인 속에 있기에 돈의 악마성으로부터 자유롭다. 자신이 성공하고 부자가 된 것을 자랑하려 하면 자신 안의 타자가 자신으로 오인된 헛된 생각인 탓에 거의 부자에 이르지 못하게 된다. 자신이 이룬 성공과 부가 타자들의 내가 좋아지는 치열한 과정임을 강하게 인지할 때 부를 쌓도록 돕는다. 부는 자랑하려고 하면 갖기 어렵고 자랑하면 사라져 가는데, 이런 에너지 흐름의 법칙이 있다. 나의 부자됨이 나의 노력이 아니라 타자의 진짜 자신이 하도록 한 것이라고 믿을 때 부의 초에너지가 반드시 온다. [계속]
[스카이데일리 알앤알(R&R, Rich-Research) 학술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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