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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과 부산의 교통난 완화를 위해 수원~구로, 부산 내성~송정 구간에 BRT(간선급행버스체계)가 설치된다.
11일 국토교통부는 올해 수도권과 부산권 등 BRT 구축 사업에 모두 462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BRT는 도심과 외곽을 잇는 주요한 간선도로에 버스전용차로를 설치해 급행버스를 운행하는 대중교통시스템을 말한다.
국토부는 금년 말 부산 내성~송정 BRT 사업을 마무리하고, 수원~구로 BRT 설계도 완료할 계획이다. 수원~구로 BRT 노선은 장안구청에서 구로디지털단지역까지 총 26km 구간으로 오는 12월 착공해 2021년 개통 예정이다.
국토부는 이 구간 BRT가 완공되면 자가용 통행은 억제 되고 대중교통 이용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통행 속도는 버스와 승용차가 각각 24%, 3% 증가할 전망이다.
부산 내성~송정 BRT(14.5㎞) 1단계(내성교차로~올림픽교차로 간 7.4㎞) 구간은 지난해 12월 개통됐다. 2단계(올림픽교차로~송정교차로 간 7.1㎞) 구간은 오는 하반기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되고 있다. 부산 내성~서면 BRT(6km) 구간은 현재 공사 중이며 2019년 상반기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BRT 노선은 기존 도로를 활용함에 따라 건설비를 지하철의 10분의 1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며 “수원~구로 BRT 등 3개 노선의 대중교통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해 안전하고 편리한 BRT, 빠르고 만족감 높은 교통서비스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다”고 말했다.
[길해성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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